아주 괜찮은 한식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
발산역 '산 너머 남촌' , 강원도 토속 음식 전문이라고 하네요.
가벼운 한정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한정식은 자잘한 반찬들이 한 상 가득 나오는데,
이곳은 가격에 따라 10~14가지 가량의 음식이 순서에 맞게 마치 양식처럼 서비스 됩니다.
처음에 나오는 첫 코스 접시를 보고서는, 아이구 이거 너무 적은데? 싶지만....
나오는거 다 먹고, 마지막으로 모시잎송편을 먹고 나면 정말 부른 배를 쓰다듬게 되더라고요. ^^
게다가 짜지않고, 담백하고! 어른들 모시고 생일맞이 한 끼 대접하기에 딱입니다~
메뉴는 단 두가지. (그런데 발산점은 체인운영하는거랑 좀 다른 메뉴인가봐요. 직접 매장에 문의하세요)
동강정식 9,900
영월정식 13,900 (동강정식 + 부추보쌈, 용대리황태구이, 옹심이탕수육 추가)
음식만 이렇게 좋은게 아니고요, 제 마음에 쏙 들었던 두 가지 더.
하나는 어린이 메뉴입니다. 아무래도 담백한 토속음식 위주이다보니 아이들이 입맛에 맞지 않아 내놓은 메뉴인가봐요.
마침 4살 아이가 있어 어린이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그 양과 맛에 또 놀랐다는....
다른 하나는 실내 카페입니다. 보통 아줌마들은 모임 가지며 평일 점심에 식사하고 커피마시며 얘기 나누잖아요.
그럴 때 또 돈들이며 자리옮길 일 없도록 아예 음식점 내부에 실내 카페를 꾸며놓았더라고요.
원두커피, 매실차, 믹스커피... 모두 무료이고 리필도 얼마든지 되고요. 이 공간이 참 좋더라고요.
체인인 모양이네요. 발산점 말고도 집 가까운 곳으로 가보세요. 음식맛은 담백하니 좋습니다. ^^
http://www.sannamchon.co.kr/menu/menu.asp
아.. 이렇게 좋다고 자랑해놓았는데 설마 달라지고 질 떨어지지는 않겠지요 ㅜ.ㅠ
제발~ 어떻게 찾은 곳인데~ 오래 다닐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