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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이태원 비스테까 다녀왔어요~

| 조회수 : 6,12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6-17 13:32:13

지난주는 너무 더웠네요~ 그 더위에 캠핑을 갔다가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ㅎㅎㅎ

이번주는 남편이랑 집에서 쉬려고 했는데 남산이랑 이태원쪽을 놀러가자고 하더라구용.

그래서 점심때쯤 해서 이태원부터 들러서 밥을 먹기로 했답니당.

남편이 스테이크 맛있는집 찾아놨다며 기대하라고 하더라구용. ㅎㅎㅎㅎ

요기가 바로 그곳, 이태원에 스테이크 맛집이래요. 첨 도착해서 봤을때는 되게 건물이 이쁘고 크더라구용.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수족관. 농어랑 랍스타가 보이네요~ 레스토랑에 수족관이 있으니 신기..ㅎㅎ

그만큼 싱싱해 보여서 좋더라구용~

수족관 옆 매장 입구에는 요렇게 이쁘게 되어있네요.

들어가는 입구 바로 앞에 있던 쇼케이스에 티라미수가 진열되어있어요~

요기는 후식으로 나오는 이 티라미수가 되게 유명하다고 해요~ 그래서 따로 많이들 사간다고..^^



티라미수는 사이즈별로 작은건 12,000원부터 큰거는 49,000원까지 있네요. 그릇들도 너무 이뻐요~

그리고 그릇을 다시 가져오면 5천원을 환불해준다고 써있네요 ㅋ

저흰 2층 테라스쪽에 예약해 뒀어요. 올라가는 계단 천장에 샹들리에가 이뻐서 한컷~





11시반정도 도착했더니 아직 손님이 없어서 여기저기 사진을 마구마구 찍었어요 ㅎㅎ

인테리어나 소품들이 너무 이쁘게 되어있어요~ 맘에 딱 들더라구요.







매장 직원분께 양해를 구하니 흔쾌히 사진 다 찍으셔도 된대서 룸들도 다 열고들어가 한컷씩 ㅋㅋㅋ

4인석부터 10인석까지 룸이 여러개가 있더라구요. 둘만 조용히 식사하거나, 샹견례같은것도 좋을듯 ^^







뭐하나 안이쁜게 없네요 ㅠㅠ 우리도 곧 이사가는데 이렇게 이쁘게 꾸몄으면 좋겠단..ㅎㅎ











테이블 세팅도 참 정갈하고 이쁘게 되어있어요. 화병에 꽃혀있는게 생화더라구요~ 꽃무늬 접시 탐난다!!



테라스에도 이렇게 꽃밭이~ 꽃냄새가 바람타고 살랑살랑 부는데 기분이 좋아져용~

남산이랑 남산타워가 딱 보이는 위치라 경치도 좋아용~





정신없이 사진을 찍다보니 이제 메뉴판이 등장!

비스테까라는 말이 이탈리아어로 스테이크라고 하네요. 아하!

스테이크를 간판으로 내걸 정도면.. 스테이크 맛을 기대해봐야겠네요~

유명하다는 티라미수에 대한 설명도 있고, 스파게티는 생면을 직접 뽑는다고 써있네용.

저랑 남편은 런치 A 코스와 B 코스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A 코스는 스파게티 코스 / B 코스는 스테이크 코스예요.

A 코스 메인메뉴는 '왕새우 그릴을 곁들인 해물 모듬 스파게티'로,

B코스 메인메뉴는 역시 '참나무 숯불에 구운 한우 안심 스테이크'로 ^^

식전빵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반으로 잘려있는 야채가 들어있는빵은 되게 쫄깃했구요.

옆에 빵도 맛있었어요~ 소스에 찍어먹으니 더 맛있었네용.

남편은 이걸로 배채우면 안된다고 고만먹으랬는데.. 결국 다 먹어버렸 ㅋㅋㅋ

B코스 - 신선한 참치와 토마토 샐러드. 야채들이 되게 싱싱하더라구요. 아삭한 식감이 좋았어요~

A코스 - 새우를 곁들인 시저 샐러드.

새우 탱탱함이 완전 살아있어서 감탄! 맛은 괜찮았어요~

폭풍흡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코스 - 어린 브로컬리와 해물 모듬 크림소스 스파게티

크림소스가 그전에 먹었던거랑 다르게 되게 진하고 면발도 탱탱해요. 굿굿.

요건 같이 나오는 피클인데 이게 되게 맛있어요!! 직접담은거 같더라구요. 맘에 듬 ^^

자.. 다음은 A 코스 메뉴 - 왕새우 그릴을 곁들인 해물 모듬 스파게티

요거 선택을 잘못했어요 ㅠㅠ 소스를 고를수 있는는데 이것도 크림으로 해부렀네요 ㅋㅋㅋㅋㅋㅋ

담에는 토마토소스나 올리브소스로 해야겠어요.

같은 크림소스에 해물이라 맛은 비슷해요.

두둥... 드디어 그분이 왔습니다. 참숯에 구운 한우 안심스테이크!

구운 채소들과 같이 나왔네요~



저희는 미디움웰던으로 주문했어요~ 적당히 잘 익혀나왔네요.

스테이크 맛은 역시 참나무 숯불이라 그런지 참숯 향이 은은하게 나구요. 입에 넣으니 아주 녹습니다 녹아..하...

남편도 소고기를 잘 못먹는데 이건 먹을만하다고 되게 부드럽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폭풍흡입..

식사를 다 하고 나니 이집에서 유명하다는 티라미수가 나왔네요~

직원분이 진열장에 있던 큰 그릇을 통째로 들고와서 숟가락으로 푹~ 퍼주고 가셨어요~

더 먹고싶으면 말씀하시라고 ㅎㅎㅎ

남편이나 저나 먹는 양이 적어서 이미 배가 터질거같았지만..

한숟갈 떠서 먹어보니...ㅋㅋㅋ 너무 부드럽고 촉촉해요.

전에 투썸에서 티라미수 몇번 사먹어봤는데 촉촉함은 비스테까 티라미수가 훨씬 좋아요.

이미 배가 터지려고 했지만 이것도 안남기고 다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다녀와서 찾아보니 커피도 원두를 직접 볶아서 뽑는다고해요.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지네요~

이렇게 다 먹고나니 맛있다는 느낌과 함께 뭔가 기분이 좋아지네요.

하나하나 좋은 재료를 쓴 정성이 딱 느껴져요~

이태원에 맛집이라고는 몇군데 가보진 못했지만,

비스테까 요기는 정말 추천할만 해요~

남편이 고기를 좋아하는편이 아니라 자주는 못오겠지만 종종 오려구요 ^^

이태원에 맛집하나 새로 알게 되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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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비스테까

02-792-7746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11-33

http://www.bistecca.co.kr

발렛파킹 가능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4j
    '13.6.22 1:22 PM

    전망 진짜 좋네요.ㅎ

  • 2. 독수리오남매
    '13.6.28 6:56 AM

    이 집 티라미슈 진짜 맛나요~

  • 3. 우노
    '14.4.10 8:16 PM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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