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아신역 [돈까스클럽]에서의 어의없는 경험

| 조회수 : 4,370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5-28 18:00:58

일 보러 서울오신 시부모님과 시댁으로 가는 길에 식사시간이 애매해서 돈까스클럽에 들렸어요.

6번국도 서울쪽으로 아신 역 바로 앞에 있어요. 

시아버지가 우동 좋아하셔서 가끔 들리던 곳인데... 리모델링 한 이후에는 안가봤거든요.

 

인원은 성인 다섯명.

4인석만 있어서 두 자리 붙인다고 했더니

알아서 붙여줘야 할 판에 직원이 못하게 막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단.호.하.게.

그냥 4인석에 다섯명이 끼어 앉으라구요.

손님에게 그렇게 단호한건 첨봤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앉으려고 했던 바로 뒷자리에는 테이블을 붙여앉은 젊은이들이 있었거든요.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알바의 지인들이었음)

 

왜 안되냐니까 손님이 많이 올 시간이라 안된답니다. (시간은 저녁 7시쯤...)

그 자리들 말고도 빈 자리 예닐곱개 이상(적어도 30석) 있었고,

이미 식사중이거나 식사가 끝나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언제올지 모르는 손님때문에 테이블을 붙이면 안된답니다.

1인분씩 쟁반에 음식이 나오는 곳이라서 분명 비좁을것 같더라구요.

남편이 말이 되냐고... 그럼 둘 셋으로 나눠 앉겠다고 한마디 하니 쌓여있는 그릇만 집어 가버립니다.

그래라 말아라 말도 없고요. 테이블 붙여주기는 더더욱 안하고...

 

여기서 그냥 나왔어야 했는데... 시부모님과 간 터라서 그럴 수는 없었어요.

남편이 직접 테이블 붙여서 앉았습니다. 

다른 여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아갑니다. 빈그릇만 치운 테이블은 닦아주지도 않구요.

(물론 쟁반을 놓는 식당이라 테이블이 지저분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더 싫은소리 했다가는 음식에 침뱉을꺼 같다며 일단 자중 했습니다.

전 솔직히... 조용히 먹고...  나가는 길에 카운터에 있을 매니저 혹은 사장에게 항의 하리라 생각하고 있었죠.

 

직원은 불러도 불러도 대답 없고...

일처리 너무 느리고...

손님들 보는데 지인이 왔다고 하이파이브 하고 가지 않나...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아버님이 먼저 일어나 계산을 하셨어요. 저희도 서둘러 먹고 나왔죠.

나오면서 보니..... 카운터에도 알바생으로 보이는 젊은 아가씨가....

도대체 이 매장은 책임있는 사람이 없나봐요.

너무 화가 났는데... 나중에 보니  직영점이래요.

 

본사 직영점이 이정도면.... 다른 지점들 관리는 어떨까 불을 보듯 뻔합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엄마
    '13.5.31 8:34 PM

    여기 불친절한거 저도 여러번 겪어서 잘 압니다. 손님 많다고 아주 베짱이죠. 기분나쁜 경험 하셨네요 마음 푸시고 다음부터는 가지 않는 걸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87 [분당] 정직한 콩국수_행복한 칼국수 ^^ (제가 잘못 눌러서 삭제되어서 다시 올렸어요 ㅜ.. 2 아랑제 2013.06.21 5,530 0
4586 즉석떡볶이 3 찰새 2013.06.21 5,901 2
4585 베트남 비빔국수 분보싸오 먹어보셨나요??? 4 샤론황 2013.06.20 7,745 0
4584 잠실족발맛있는집 신천족발 갔다왔어요 ! 1 candy284 2013.06.19 5,694 0
4583 홍대밀방 들깨 칼국수 콩국수 추천해요 1 네모네모 2013.06.18 4,210 0
4582 오리 주물럭!! 5 찰새 2013.06.17 3,186 0
4581 홍대#바푸리 숯불김밥 집~~ 1 은대디 2013.06.17 5,406 0
4580 [종로맛집]체부동 쪽 교육진흥원 배화 대학교 근처 카레집~(경북궁주변) 3 살으로리다 2013.06.17 4,068 0
4579 이태원 비스테까 다녀왔어요~ 3 momoaroa 2013.06.17 6,129 0
4578 시장 한 가운데 자리한 오아시스 같은 카페@커피니 2 샤론황 2013.06.17 3,529 0
4577 [춘천]소양강댐,애니메이션 박물관,인형극장 가면서 들린 맛집 3 살으로리다 2013.06.17 5,198 0
4576 삿뽀로@사시미 한 점에도 철학을 담는 장인의 장인들의 요리 향연 4 샤론황 2013.06.15 3,732 0
4575 돈까스클럽 왕돈까스 +.+ 9 찰새 2013.06.12 6,815 0
4574 [강남맛집] 오늘 점심은 굵은 감자가 풍덩풍덩 들어간 초만원 자장면 옛날짜장!!! 2 샤론황 2013.06.12 5,033 0
4573 이태원 : 새콤 달콤 매콤 오묘한 맛 태국 전통 음식 7 에코나 2013.06.10 5,390 0
4572 부산 남산동 일식집 북해도 비추천이요 3 민스맘 2013.06.06 6,652 0
4571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메뉴 메밀~ 메밀의 명가 삼성동 혜교네에서 8 샤론황 2013.06.05 5,678 0
4570 북촌과 종각역 근처 이곳 저곳 8 shortbread 2013.06.05 7,522 0
4569 홍대 앞 이곳 저곳 8 shortbread 2013.06.05 5,386 0
4568 송도 철판구이 '테판' 비추천이요 5 there_is 2013.06.05 7,032 0
4567 성북구청 근처 중국집 '공쓰부' 1 2013.06.03 4,639 0
4566 워커힐까진 아니지만...근처 배달없는 중국집 자존심 장순루에 다녀왔어요~~~ 8 샤론황 2013.05.31 7,185 0
4565 워커힐 호텔-명월관 다녀왔습니다. 8 한나푸르나 2013.05.30 9,962 1
4564 [잠실맛집] Paul's Pizza고품격 화덕피자 Take Out 포장부터 예술이다~ 1 샤론황 2013.05.29 5,318 0
4563 아신역 [돈까스클럽]에서의 어의없는 경험 1 irene 2013.05.28 4,37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