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을 무지 좋아했던 중학교 시절에는 거의 세 달동안 일주일에 2-3회씩 매주 짬뽕을 시켜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입맛에 그 짬뽕은 정말 생각만해도 침을 돌게하는 마약과도 같았죠..
어른이 되고 나서 친구들과 이 동네, 저 동에 짬뽕을 맛볼 기회를 툭하면 가졌지만 어린시절 제 입안에 침을 고이게 했던 것 만큼 기억에 강렬히 남는 짬뽕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30 중반이 넘어 또 다른 구역인 건대 스타시티에 들르게 되었을 때 늘 그렇듯 저는 짬뽕을 주문하였고....
ㅜㅠ...
당분간은 다른 곳에서 짬뽕을 탐험하고 다닐 필요가 없을 만큼 시원하고 얼큰하며(매운 것 잘 못드시는 분들은 맵다고 싫다고도 하시더군요...ㅜㅜ) 실한 해물에 탱글하고 푸짐한 면까지...
이제 이 근처에서 일 하게 될 날은 일년여만 남아 다른 곳으로 직장을 바꾸게 되면 여기까지 오는게 좀 귀찮고 멀게 느껴지겠지만 한 달에 한 번은 오겠다는 다짐을 벌써부터 다지고 있습니다.
어쨌든... 이래저래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 너저분했지만...
저처럼 맛있다는 짬뽕을 찾아 헤매시는 분들에게 저의 작은 식도락 정보 하나를 살포시 풀어 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