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과팀원들과의 쫑파티 날입니다.
저를 뺀 팀원 세 분 모두 미모의 미혼 여교수들이었어요.
토끼같이 귀여운 P교수, 지적인 외모의 L교수,
그리고 황혜성 선생님의 손녀딸 C교수
(이 분은 우리 팀을 도와주신 분이예요).
2주 동안 열심히 떡과 한과를 만들며 정들었던
우리 넷이 모여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C교수가 예약한 곳은 프랑스 가정식 전문레스토랑인
삼청동 a Midi(= at Noon, 정오에)인데 아주 작은 공간이었어요.
인상적이었던 것은 써빙하는 웨이츄리스의 외모가 독특했고
(옛날 어머니라는 코메디 프로의 쪼맨한 이쁜이 스타일 ^^)
써빙을 할 때마다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답니다.
식당은 이 웨이츄리스와 쉐프 단 둘이서 일하고 있었어요.
애피타이저, 메인디쉬, 디저트까지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대화가 이어져서 더 말할 나위없이 흐뭇한 시간이었지요.
식당 이름은 "정오에"인데 우리는 수업이 끝난 저녁에 식당을 찾았습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식당이 아주 작아서 테이블이 네 개밖에 없습니다.
그날 그날의 메뉴와 가격이 작은 칠판에 써 있습니다.
풀코스 가격은 3만원 더하기 10% 부가가치세.
우리는 풀코스를 주문했는데 가격과 음식맛,
써비스, 청결도 등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와인 한 잔이 1만4천원입니다. 역시 술은 비싸지요?
깨끗하게 정돈된 식탁.
애피타이저는 달팽이요리였어요.
빵과 버터.
피살라디에르.
해산물요리인 부이야베스. 우리나라의 해물탕 같다고나 할까요...
부이야베스를 개인용 접시에 덜었습니다.
이 딱딱한 빵을 부이야베스에 찍어 먹습니다.
메로 에피세.
디저트.
디저트로 나온 케익.
레즈베리가 들어간 디저트.
디저트.
디저트까지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어요.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지 한달 쯤 뒤에 동아일보에 소개된 아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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