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 저녁에 저희 집에 4가정이 오십니다. 어른 8명 아이 6명이구요..
저희 부부와 세살짜리 딸까지 합하면 어른 10명에 아이 7명입니다.
문제는 제가 큰 손님을 치뤄본적이 별로 없어서요..
결혼초에 파스타와 샐러드로 10명 좀 넘게 치뤄본거 말고는
시부모님 생신때등에 5~6 명 정도 치뤄본게 다입니다..
이렇게 내공이 부족한데다가 지금 몸이 좀 무거워서리<임신 5개월>
자꾸 꾀만 나네요...ㅡ.ㅡ
그럼 밖에서 먹지 왜 집에서 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다섯쌍의 부부가 각각 자기집에서 돌아가면서 하는데
저희가 이번 마지막 차례인데요...
매번 정성껏 대접을 받고서 밖에서 하기가 좀 죄송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가정들이기도 하구요..
오시는 분중에 전직 일식 요리사이자 파티샤이였던 분도 계셔서 좀 긴장도 됩니다...
<남편분이>
제가 대충 짜본 메뉴로는요..
주메뉴는 참치샐러드, 연어무쌈, 불낙전골, 굴전, 삼겹살 파인애플말이 등이구요.
곁들일 반찬으로는 똑똑이 자반, 메추리알조림, 간장게장, 오징어젓, 총각김치,
현석마미 장아찌 등등입니다.
여기서 불낙전골, 굴전, 삼겹살 파인애플말이는 해본적이 없네요..ㅡ.ㅡ
그래서 삼겹살 파인애플말이 대신 고추잡채를 할까? 고민도 되고
굴전이 부치기 어려우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제가 튀김이나 전류에 약해서요..ㅡ.ㅡ
그리고 매운 메뉴가 하나 더 있었음 하다가
불낙전골이 매콤할거 같아서 추가안했구요.
참치 샐러드와 연어무쌈이 있어서 브로컬리와문어숙회를 넣을까 하다가 뺏거든요..
실은 문어를 어케 데치는지 잘 몰라서요...
여러분들이 보시고 빼거난 더할 메뉴가 있는지 좀 가르쳐주세요...
메뉴가 안 정해졌다는 핑계로 장도 안보고<?> 한숨만 푹푹쉬고 있는
답답한 아낙입니다....ㅜ.ㅜ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손님 초대상 메뉴 좀 봐주세요.. <급>
똘이누나 |
조회수 : 1,195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11-04 11: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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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페이스 걸
'05.11.4 1:21 PM굴전은 어렵지는 아는데 미리 부쳐 놓으면 비린내가 나더군요
굴전 대신 버섯전도 괜찮을 것 같애요
표고전은 쇠고기 간것과 함게 양념해서 부치면 괜찮고요
송이전도 부치기 쉽고 맛도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궁중 떡볶기를 추천 합니다
궁중떡복기는 간장 떡볶기를 말한답니다2. rosejung
'05.11.4 11:23 PM전 어려운 손님이 오실경우에 메뉴를 너무 많이 하진 않고요.
예를 들어 나물반찬 밑반찬을 잘 안드시는데, 구색을 맞춰야겠다하면, 맛있게 하는곳에서 조금만 사요.
그리고 메인은 무지 신경씁니다.
재료를 고급화시켜 손맛보다도 재료맛으로 드시게끔해요.
인삼,낙지,새우,두릅,랍스터,게,한우고기등등
여러가지보다 몇가지만 해도 많이 차렸다고 맛있게 드시더라구요.3. 수로맘
'05.11.5 9:02 PM저도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어느 아주머니를 만났는데요 ^^
치킨다리 구이랑 샐러드를 잔뜩 사가시더군요. 손님이 온대요.
오븐에 데우기만 하면 되구...샐러드는 근사한 접시에 담아서 소스만 뿌리면 된다고...
밑반찬은 근처 반찬가게에서 살거구...전골 하나 끓일거라고 하대요.
그거 보구...저렇게 쉬운걸 난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퍼뜩 들대요.
힘들땐 그렇게도 해보는거라 생각들어요. 몸도 무거우신데...가볍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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