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좀 도와 주세요,, 제사 나물에 관한건데요,,,

[새댁 냥~]

올해 갑자기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저희 집은 제사음식이 참 맛있었어요,, 다른집은 제사 음식이 맛이 없다고들 하던데.. 저희 엄마는

조미료도 넣으시지 않으셨는데 무척 맛있는 제사 음식들을 해주셨지요,,

이젠. 저랑 언니가 해야하는데..

저는 시집간몸이라,, 나물만 하기로 했는데요,,,

제사음식에서 제일 까탈스러운게.. 제사 나물이지않나요??? 저희 친정식구들은,, 제사나물에.. 목숨을 걸어서요,,

맛있게 하시는 82님들의 도움좀 주세요,,,, 샘의 희망수첩에서 도라지나물은,, 찾았는데...

엠파스며 다 뒤져도,, 잘 안나오네요


콩나물이랑,, 미나리나물이랑 무우나물이랑 미역나물이랑 고사리나물 도라지나물 뭐 이렇게 했던거 같은데..

[저우리]

저는요.
고사리나물은 식용유 조금 넣고 참기름도 조금 넣구요.
볶다가 멸치 우려낸 물(바쁘거나 귀찮으면 멸치 갈아놓은 가루)을 넣고 졸이듯이 불위에 좀둔후 완성되면 깨 볶아 빻은 깨소금을 뿌려줍니다.
저는 그냥 차례음식이어도 파 마늘 조금 다져서 넣어요.(차롓상 드시러 오실 시아버님 노하실라...^^)
절대 짜면 맛없구요.
저는 볶음이나 무침에 통깨 말고 깨소금을 과용하다시피 합니다.
무우 나물은 들기름과 참기름을 약간 넣고 볶아요.요것도 완성후 깨소금 뿌려주고요.

[쪼리미]

콩나물 씻어서 건지고 무나믈채썰어서 큰냄비에 반반씩 담습니다
중간중간 소금 뿌리고 짜지않게, 떠먹는요구르트통으로 물을 한번 부어줍니다.
참기름은 좀 넉넉히....
투껑덮고 쎈불로 하다가 콩나물 냄새가나면 불을 줄이고 조금더있어야 합니다.
콩나물삶듯이 하면 맛있는콩나물과 무나물이 되거든요.

[새댁 냥~]

저우리님 쪼리미님 감사합니다.. 시험삼아 미리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흐그,, 실패하면 어쩌죠,,ㅠ,ㅜ

[Terry]

도라지나물이나 고사리나물은 양념해서 볶다가 양지머리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뚜껑닫아 한 소끔 졸이면 훨씬 맛있습니다. 양지머리육수 대신 식당에서는 물과 쇠고기다시다를 쓰는 걸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