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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족편이요?

| 조회수 : 1,621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04-25 13:23:44
저희 남편이 오래전부터 우족편을 먹고 싶다하는데 해줄 재간은 없고... 어디서 파나요?
재래 시장 같은데 뒤져봐도, 머릿고기 누른것이랑, 돼지족은 많아도, 우족편 찾긴 힘들더군요.
알려주셔요. 서울이라면 멀어도 찾아가볼 의향있습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emy
    '05.4.25 1:55 PM

    만들기 별로 어렵지 않은데요.. 만들어 보시지요..
    우족 사다가 핏물 빼고 잘 씻어서 한번 끓는 물에 튀겨내듯이 초벌삶구요, 두번째 새로 물 끓여 고으세요, 사골 고으듯이....
    뼈 주변에 붙은거 뼈에서 떨어져 나가도록 흐물흐물 해지고 뼈가 쏙 빠질때까지 물 보충해가면서 고으세요.
    뼈 빠지면 뼈 건져내고 졸이다가 원하는 양(담을 그릇이나 냄비에 맞는 양)이 될때
    불 끄고 좀 싱겁다 싶을 정도로 소금, 간장(색내기, 약간 누리끼리한 색 맞추기), 후추로 간하고
    그릇에 넣고 굳히다가 어느정도 굳으면 윗쪽에 실고추나 석이버섯이나 목이버섯채, 달걀 지단 뿌리고
    냉동칸에서 굳히시면 됩니다. 지단은 안뿌리셔도 되구요..
    나중에 다 굳으면 딱딱하게 되거든요. 그거 썰어서 초간장에 찍어드시면 되요.
    보통 찬합이나 사각형 그릇에 담는데요 우족 하나 해도 가로 세로 30센티 크기의 그릇에 5센티 높이로 담을 양 만큼 나옵니다.
    우족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여간 뼈 주변에 붙은게 흐믈거려서 형체가 거의 사라질때쯤이면 완성된거라고 보시면 되요.
    다 졸였을때의 양은 정말 조금만 나오니까 미리 예상하셔서 물을 보충할때 맞추면 되구요.
    맛이 더 좋게 하기 위해 족 삶을때 사태도 같이 넣어 삶고 사태 익으면 꺼내서 나중에 굳힐때 잘게 찢어 넣기도 합니다.
    안 넣으셔도 되구요..

  • 2. 산목련
    '05.4.25 2:45 PM

    우족편은 좀 더워지면 못 만들거예요.썰어놓으면 바로 흐물거려서.위에 레미님 말씀대로 지금 한번 만들어 드세요.어렵지 않으니까 별로 실패할 일은 없지만 실패해도 괜찮아요.끓여서 족탕으로 먹으면 되니까.

  • 3. molly
    '05.4.25 3:09 PM

    처음만드는 제가 만들어도 맛있을까요?
    괜히 재료만 버릴까 싶어서...

  • 4. 오렌지피코
    '05.4.25 3:15 PM

    사태 넣지 마세요. 순 우족만으로 하는것이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모양도 더 좋구요...
    아주 오래전에 제가 키톡에 올린게 있는데...방법은 remy님이 하신거랑 별반 다를게 없어요.
    제 생각에도 요새 날이 점차 더워져서 어떨지 싶네요.

  • 5. remy
    '05.4.25 5:08 PM

    족편의 관건은 다른 것 보다도 되도록 진하게 졸이는것에 있어요.
    제대로 졸이지 않으면 굳지 않고 흐물흐물하거든요. 이것만 주의하시면 되요.
    나중에 상태가 묽은 죽이나 미음 정도 되었을때 불을 끄시고 그릇에 담아 굳히시면 되요.
    좀 과하게 졸인다해도 먹을때 조금 심하게(-.-;;) 졸깃거릴뿐 망치는건 없어요.
    너무 과하게 딱딱할 정도로 쫄깃거린다 싶으면요.
    다시 물을 끓여서 녹이면 다시 물처럼 되요...^^;;
    그럼 그냥 탕으로 드셔도 되구요, 다시 졸여서 이번엔 좀 묽게 만들어 다시 굳히면 다시 족편이 되지요..^^;;
    족편은 소 다리에 붙은 절라틴 성분을 끓여 녹인후 다시 굳혀서 먹는거예요.
    사실 시중에 파는 젤라틴도 이런 동물의 뼈에 붙은 젤라틴 성분을 잘 정제해서 만든거지요.
    그러니까 걱정마시고 해보세요.
    간은 나중에 초장에 찍어먹으니까 제대로 맞춰야 하겠다는 생각은 안하셔두 되구요,
    뭐 냄새난다.. 그런것도 있는데 한우족 사서 푹~ 고으면 냄새는 고으면서 어느정도 날라가요.
    그래도 걱정되시면 처음에 끓일때 마늘 통째로 사서 한통정도 분량 넣고 같이 삶다가 중간에 건져내시면 되요.
    뭐 고으면 흐물거려 나중엔 형체도 없이 뭉개지지만 그래도 그런거 싫어하기도 하거든요.
    나중에 드실때도 냉동칸에서 굳히고 냉장칸으로 옮기신 후에 드실만큼 잘라서 드시고,
    나머진 냉동칸에 다시 넣으신 후에 드실때마다 잘라서 반나절 냉장칸에 넣어두시면
    그때그때 차갑고 쫄깃한 우족 즐기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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