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라서 이스트 안들어가는건 아직 안하고 무조건 머핀과 쿠키만 하고 있는데
고추잡채를 해보려고 오늘 예행연습으로 꽃빵을 만들어봤어요.
진작 검색했더라면 안샀을텐데 예전에 빵만들어보겠다고 이마트에서 재료사면서
이스트 글자만 보고 덜렁 집어온 오*기 이스트가 있어서...따뜻한 물에 풀어 반죽을 했습니다.
1차 2차 발효는 잘 된것 같은데 찜통에 찌고 보니 꽃빵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현무암처럼 숭숭 작은 구멍들이 보이더라구요. 이거 이스트때문인가요?
그리고 막걸리 냄새같은 쉰내가 폴폴 풍기고 색깔도 어째 깨끗한 색이 아니라
며칠 묵은 색처럼 맛깔없는 빵이 되어버렸어요.
앞으로 오*기 이스트는 제빵에는 전혀 못쓸것 같고..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팥앙금을 넣어 찐빵을 만들면 단팥의 단맛때문에 쉰냄새가 덜 날것같기도 한데..
저노무 이스트를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 뜯었는데 겨우 작은술 하나 쓰고 버리자니 난감하고..
글구 꽃빵에 들어가는 밀가루는 중력분 맞나요? 꽃빵을 먹어보니 이쁘게 쫀득하니 찢어지지 않고..
밀가루 수제비뜨듯 뚝뚝 끊어지거든요. 오늘의 요리 완전 실패. 흑흑.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꽃빵만들었는데 쉰냄새가 진동하네요. ㅠ.ㅠ.
로이스 |
조회수 : 1,153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04-24 18:50:31
- [이런글 저런질문] 이 기사 보셨어요? 13 2005-05-28
- [요리물음표] 급!! 니빠쥬는 언제 .. 1 2005-06-17
- [요리물음표] 가루한천 4 티스푼이면.. 1 2005-06-15
- [요리물음표] 처치곤란한 무우말랭이무.. 5 2005-05-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delion
'05.4.24 7:34 PM혹 과발효가 된 것은 아닐까요? 아..그리고 오*기 이스트가 냄새가 좀 나긴 한다더라구요. 저도 한봉지 있는데..좀 난감하답니다. 그래도 그렇게 쉰냄새가 진동할 정도는 아니던데요. 꽃빵은 아니지만...모카빵하고, 야채모닝빵을 만들었었는데..그냥저냥 먹을만 했었어요.
2. 빠삐용
'05.4.25 1:19 AM전 그냥 미련없이 버렸어요. 계속 빵 망치고 재료 낭비하느니 그거 버리는 쪽이...
3. 하이
'05.4.25 10:38 AM아깝다 생각 마시고 버리세요~~~
찐빵 만드셔도 팥만 아깝게 돼요...
저도 그노무 오*기 이스트땜에 대략 낭패본 적 있어요..
뭘 해도 심하더만요..ㅡ.ㅡ4. 키위
'05.4.25 4:38 PM빵만들면 냄새 심합니다. 고린내라고나할까..
갈아서 마사지 재료로 쓰면 괜찮다하던대요.
버리기 아까우면 갈아서 팩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