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지난 9월에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아직 병원 입원 중입니다.
저는 대전에 직장을 다니는 남편과 결혼해 대전에 살고 있고,
오빠와 남동생은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직장일이 많이 바빠서
늦게나 들어오고요.
아빠가 연로하시고 혼자 계셔서 식사하시는 것이 걱정이 많이 되서요.
제가 엄마 쓰러지신 후 두달 정도는 친정에 아예 있었는데, 지금은
남편도 계속 그냥 둘 수가 없어서 매주 서울과 대전을 2-3일씩 왔다갔다
하면서 반찬하고 청소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계속 며칠에 한번씩
몸살나고 체하고 한마디로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답니다.--;;;
제 고민은,
제가 대전에 며칠씩 가 있을 동안 드시라고 국 2-3가지 정도, 생선 반찬,
고기 반찬 만들어서 냉동에 얼려두고 데펴서 드시기만 하도록 보통
해놓는데,
아빠가 사실은 야채를 더 좋아하시고 아빠가 병이 있으셔서 녹황색채소를
많이 드셔야 좋거든요. 그런데 이런 채소나 기타 반찬들 가운데 3-4일 정도씩
냉장 보관하거나 냉동 보관했다가 나중에 데워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잘 안나고 이렇게 해본적도 없어서 괜히
음식들을 망치기만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여러 선배님들 조언을 꼭 좀 주세요.
아빠마저 건강을 해치시면 안되거든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도와주세요,,, 혼자 계신 아빠를 위한 음식,,,
토꺵이 |
조회수 : 722 |
추천수 : 0
작성일 : 2004-12-09 10: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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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4.12.9 11:28 AM그냥 샐러드로 드시면 어떨까요? 요새 이마트 같은데 가면 봉지에 샐러드 채소 모듬으로 들어있는 것들이 많던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얼른 어머니 쾌차하시길 빌께요...2. Goosle
'04.12.9 11:46 AM혜경샘님 말씀에 동감하면서..
저는 원래 3-4일치 야채를 한번에 다듬어놓는 편인데요.
야채를 왕창 씻은 후에 밀폐용기 대여섯개 죽 늘어놓고 뚝뚝 뜯어넣어요.
피망이나 파프리카도 썰어넣고. 방울토마토 작은것들 몇개씩 집어넣고..
그 후 며칠간 락앤락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접시에 쏟아 드레싱 부어 먹습니다.
에공~ 건강하셔야 할텐데...3. 토꺵이
'04.12.9 1:00 PM답글 넘넘 감사해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넘 힘든 상태였는데, 조언해 주신 걸 읽으니
눈물까지 찔끔--;; 나네요..
말씀하신 데로 그렇게 해볼께요..
모두들 건강~!! 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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