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드럼통에 구워 먹을만한 식재료, 추천해주세요

[반더루스트]

다음 토요일 저녁에 펜션을 하나 빌려 30명 내외가 모여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펜션 측에서 드럼통에 장작불과 철판을 준비해 준다고 하는데,야외는 추울까봐 걱정했더니  11월 말까지는 드럼통의 불기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하다고 하네요.

일단은 술(소주,양주)안주 위주라야 하니,우선 쇠고기나 삼겹살을 좀 준비하려고 하는데,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음식으로 뭘 준비하면 좋을까요?

마트에 파는 냉동새우를 그대로 구워 먹어도 맛있을까요?
(철판이라고 하니 바닥에 왕소금은 깔 수 없을듯해요. 이 새우구이용으로는 어떤 소스를 준비해 가면 좋을까요?)

그리고 어부현종님한테 부탁해서 백골뱅이를 껍질 채 가져가서 굽는 것 어떨까요?

만일 조개구이집처럼 개조개를 구워 먹으려면 집에서 어떻게 손질을 해 가면 좋을까요?

상추나 파절이 같은 기본 외에 다른 무엇을 추가하면 좋을까요?


이런 행사를 준비해 본 경험이 없어서....
많고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꾸벅.

[슈혀니]

조개구이는 해감을 잘 해가셔야 하구요... 요즘 마트가면 수제 소세지 팔던데요.. 그거 구워 먹음.. 맛있던데요.. 감자. 고구마도 호일에 싸서 던져 넣으시구요..^^

그거.. 모라하죠?? 커다란 키조개... 고추장. 청양고추. 양파 썰어넣고 양념구이해도 맛있지요..^^

[트윈맘]

오징어 구이는 어떨까요?...통으로 재워 놨다가 바베큐 해먹으면 맛있던데...
새우, 조개도 좋구요...
전 개인적으로 야채 구운 것도 좋아합니다...

[트윈맘]

조개는 구워 먹어도 좋지만...냄비에 올려 놓고 국물 끓여 먹어도 좋아요...

[해피송]

장어 강추!!!
모든 분들(특히 남성분들)께 인기 만점인 것 같구요..
요즘은 장어손질+밑 재료까지 다 주니까 별루 귀찮지도 않아요...
소금구이 해 드시면 맛있을 거 같아요...

[다즐링]

호일에 싸서 고구마도숯불에 넣어놓으시면 고기 드시는동안 다 익거든요정말 맞있어요

[반더루스트]

아, 수제 소세지-미처 생각못했네요.미리 손질해갈 필요도 없고( 직장 일로 시간에 쫓기고 있는 터라^^) 좋으네요.슈혀니님 감사.
트윈맘님,그렇잖아도 요즘 날씨에 국물이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그냥 바지락만 넣어서 끓여 드셨나요? 소금간과 대파만 준비할까요?
해피송님, 바다장어(붕장어)라도 괜찮을까요?
장어를 소금구이하면 참기름과 간장 섞은 것에 찍어서 먹나요?(저희 식구가 장어를 좋아하지 않아 아는 바가 별로 없다는...)
(원,참, 귀찮게도 물어대는군요.^^)

[秀]

지난번 지성조아님께서 팬션 가실때 준비한거 사진 키친토크에 있어요 보심 도움이 될거에요.
고기는 삼겹살보단 목살로 약간 도톰하게 준비하시구요, 전 바베큐 시즈닝솔트 뿌려서 구우니
훨씬 좋아하더군요. 새우도 그냥 숯불에 구워 먹어도 되구요, 새우느 서산댁님께 부탁드려도
되지 않을까요? 새우랑 바지락 이렇게요.. 바지락엔 소금이랑 쪽파 송송썰어 넣으면 되구요,
묵은김치 있으시면 가져가 같이 구워 드셔도 좋구요.

[반더루스트]

秀님, 키친토크에서 '지성조아'로 검색해도,'팬션'또는'펜션'으로 검색해도 찾을 수가 없네요.
지성조아님의 홈페이지에서도 못 봤는데...
혹시 제목 기억하시나요?

[지윤마미..]

단호박도 좋고..가지도 좋구....소세지도 정말 맛나요.....
저도 냉동새우 그냥 구워먹었는데...여태 잘 살고 있습니다. 인기가 좋아요...
생물 오징어도 좋고...
가위가 많이 필요하시겠네요......여러개 준비해가지고 가세요~~~~
오징어나 새우 구우실 땐 소주 살짝 뿌려서 구워드세요..
머스타드 소스랑 케찹도 가지고 가시고.....
부러워요~~~

[대전아줌마]

호호..저두 지난토욜날 회사에서 25명 정도 팬션으로 미팅 갔다왔어요. 저랑 비슷한 경우이신듯..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네요. ^^
돼지고기 목살로 8근 샀구요, 이거 조금 남았습니다. 30분이시면 8근~10근 사이 사면 될듯. 글구 대하 3만원 어치 샀구요, (요기부턴 절대 재래시장이나 농수산물 직판장 가셔야 합니다. 마트랑 값차이가 엄청났어요), 쭈꾸미 3천원짜리 3 뭉치?^^;;, 조개 1근 7천원짜리 2근(근이라 하는거 맞나요? ^^;;, 가리비 살려구 했는데..껍질이 더 많을꺼 같아..비싸구해서 걍 조개 큰걸루 샀어요..), 이마트에서 양념소세지 만들어파는거 2팩(2만원) 일케 사가서 구워먹었는데 조금 남았어요. 거기다가 누가 고구마 가져와서 고구마도 구워먹구요, 밥도 조금하고.. 대하는 굵은 소금깔아서 냄비에 구웠네요. 쭈꾸미가 인기가 잴 많았어요. 소시지두요...
글구..위에 수님이 말씀 하신것처럼 마트에서 목살은 숯불 바비큐 할꺼라구 도톰하게 썰어달라고 하세요. 썰어져있는건 너무 얇아서 탄답니다. 글구..이마트에서 유기농도 아닌 상추를 사려고 물어봤더니 한상자에 만사천원달라고 하더라구요..넘 비싸서 농산물 시장 갔더니..한 박스에 4천원 달랍니다. 넘 차이 많이 나지요? 상주 1/4도 못먹구 남겨왔답니다.

[반더루스트]

가위-정말 그러네요. 꼭 필요한 정보인데 혼자서는 알아내지 못해서 곤란에 처했을 정보,감사합니다.지윤마미님.
대전아줌마,제가 운이 좋네요.가격에 대충의 양까지 짐작할 수 있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