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를 하는데요(8명정도) 좀 쉬운 접대요리가 없을까요?

[추(가을)녀]

칭쉬에 나오는 여러초대요리들(쇠고기찹쌀구이,단호박새우찜,...)등은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것들이더라구요..여기후기를 읽어보아도 초보들은 실패확률이 높은편이구요..

제가 이번에도 어찌하든 저혼자서 해보려고하거든요..일요일 12시에 손님들이 오니까 토요일날

조금씩 해놔도 될것 같구요..근데 예전에 양장피랑 불고기한번해서 손님치뤘는데 그때

양장피도 들러붙고 불고기도 짜고 달고 해서 실패한 쓰라린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초대요리를

정하기가 쉽지않네요..후기들을 쫙 읽어봐도 자신감있게 할수있는요리가 없어요..흑흑

지금 메뉴쫙썼다가 지우기를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지금제가 정한건 쭈꾸미 초장 찍어먹는것밖에

못정했어요..전날해놔도 되는 요리나 당일날해도 좀 쉽게 할수있는 요리좀 추천부탁드립니다..

공포의 D-Day는 다가오고 정해진건없고 속이 탑니다..제~~발   도와주세요..

[초보주부]

고추잡채,구절판...제가 집들이할때 빠지지않는 메뉴에요.

[포시기]

스테이크 소스가 다 해결해주는... 챱 스테이크 추천해요^^..
큰 접시에 이쁘게 담으면.. 갈비찜 못지 않답니다^^

[지윤마미..]

베이컨 야채말이..
이건 전날해 다 해놓으시고 당일날 후라이팬이나 오븐에 굽기만 하심되요...
베이컨에 야채(부추, 양파, 호박등 채썰어서)넣고, 떡볶기떡 가늘고 짧은걸로 넣어서 돌돌 말아 구우심 술 안주도 되고, 폼나고...맛나요...
그리고 양장피도 하세요..자스민표...그럼 채썬 야채 활용하실 수 있구..
새우철이니 대하사서 구우셔도...소금구이로...좋겠네요...

[글로리아]

얼마전에 러브체인님이 올려주신 중국식 부추볶음.
돼지고기, 새송이, 중국부추가 재료의 전부이고
특별히 채 썰 것도 없고, 무척 빠르고 간단해요.
꽃빵 쪄서 올리시면 푸짐할 것 같은데요.
문제는 부추값이 쬐끔 비싸더군요.

[아이리스]

고추잡채는 정말 쉽고 편하고 거기에 꽃빵 사서 올려 놓으면 웬지 거한 음식같아보여요.
일반 잡채보다 편하기에 저두 한표~~
전 주말에 신랑 생일에 시댁식구 초대해서
고추잡채,
월남쌈,
글구, 해물탕 했는데 푸짐해 보인다고 칭찬..... 물론 초보주부인데, 혼자했어요.
참, 춘권사서 그냥 후라이팬에 구워서~~ ㅋㅋㅋ
월남쌈 재료에 그대로 해서 날치알만 사서 구운김에 싸 먹는 것두 조아요.
같은 재료로 2가지 요리를 낼 수 있답니다.....
글구, 해물탕은요~~
미리 육수만 해 놓으면 크게 할 일 없는데.....
제가 사용하는 육수는 무우, 멸치, 다시마.....ㅋㅋㅋ

[키티맘]

연어말이 강추 마트에 가면 훈제 연어 슬라이스 해서 파는거 있거든요.거기다 무나물 피망 당근 오이 뭐 적당하고 색깔 이쁜 야채들 채썰어서 연어슬라이스에 돌돌말아 놓으면 색이 이쁘고 하기도 쉽고 맛도 있어요. 소스는 간장에 와사비도 괜잖구요.겨자소스도 괜잫은데 연어에 원래 찍어먹는 소스-뭐더라 이름을 잊었네-있으면 더 좋구요.

[헤르미온느]

여러메뉴 하기 벅차시면, 걍,,,샤브샤브로 하심이 어떠신지요?
버섯 갖가지로 한접시, 각종 야채로 한 접시, 고기 좋은걸루 한접시, 각자의 개인접시, 소스접시 두어개씩...하면 상이 가득 차거든요... 냄비 두개에 하면 한쪽에는 불려논 쌀로 죽, 다른 쪽에는 칼국수 이렇게 마무리 하시면 되는데...
게으른 저의 주된 땜빵 메뉴인데, 남는 음식 처리하기도 좋구, 반응도 매우 뜨겁거든요...^^

[귀차니]

앗, 헤르미온느님 찌찌뽕~! ^^
제가 며칠전 집들이 샤브샤브랑 샐러드 하나로 아줌마 9명에 아기들까지 간단하게 치뤘거든요.
손님들이 격의없는 사이라면 강춥니다. ^^

[헤르미온느]

참...저는 꽃상추 사다가 상추안에 밥 조금 넣고 예쁘게 싸서 그것도 한 접시씩 올립니다...
한 사람에 서너개씩 먹을 수 있게요...무지 정성 들어간 것 처럼 보이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