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고 해서 모처럼 단호박밥을 하려고 찹쌀을 불렸어요.
그런데 평소에 하던 단호박이 아니라 조그만 밤호박이어서;; 찹쌀이 정말 조금밖에 안들어 가네요.
덕분에 불려 놓은 찹쌀이 반컵이상이나 남아버렸답니다.
이미 소금간까지 해버렸는데; 불려 놓은 찹쌀 어떻게 해야 할까요?ㅇ_ㅇ;
간단하게 약밥이나 할까 했는데;;
생각해보니~엊그제 입덧을 심하게 하던 차에 딱! 하나 군밤먹고 싶다는 친구 전화를 받고선
"그래! 우리 우정에 그깟 군밤하나 못해주랴~"하면서 집에 있는 밥을 모조리 구워
친구 남편에게 들려 보냈다죠;
(원래 입덧하면 차도 못타나요? 그덕에 친구가 산부인과도 동네로 옮겼데요;
얼마나 이쁜 아기가 나오려고 그 고생인지..)
게다가 혹시나 싶어서 친구가 좋아하는 잣죽도 끓여서 락앤락에 넣어 보냈는데;;
그것들이 다 약밥하려고 조금씩 남겨뒀던 것들이더군요;
대책없이 마구 퍼주고 뒤늦게서야 후회를; (뭐; 실은 후회도 안하지만~^^)
아무튼 냉동실은 텅 비고~ 약밥도 날아가고 불려놓은 찹쌀만 남았네요;
이 녀석을 어떻게 처리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요?^^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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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려놓은 찹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무야 |
조회수 : 869 |
추천수 : 1
작성일 : 2004-09-05 08: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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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흥임
'04.9.5 9:51 AM - 삭제된댓글냉동실에 넣어 두셨다가 단 호박 하나 사셔서
껍질 벗기고 폭폭 끓여 주걱으로 설렁 설렁 으깨주고
불린 찹쌀 드르륵 믹서기에 돌려 호박죽을 끓이면
입에 착착 감깁니다요^^
소금이랑 설탕 입맛에 맞도록 가감하시어
냉장해두고 먹으면 간식으로 짱이지요2. 메리제인
'04.9.5 1:11 PM불린 찹쌀 가루로 갈아놓으세요 -
나중에 죽끓이거나 전부치거나 쓸모가 많을 것 같아요3. yozy
'04.9.5 1:25 PM추가 : 냉동실에 두셨다가 찹쌀죽처럼 묽게 쑤어
김치 담을때 이용하셔도 됩니다.4. 82팬
'04.9.5 11:43 PM밥할때 같이 넣어서 밥해드세요
물 양은 조금만 줄이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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