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조개로 미역국 어떻게 끓여야 맛날까요?

[koalla]

내일이 남편 생일이라서요.
아기 안고 마트가서는 미역이랑, 모시조개를 사왔습니다.
제작년엔 고기넣어서 미역국 끓여줬구요.
작년엔 입덧하느라 미역국도 못 끓여 줬네요.
올해는 좀 색다르게 모시조개로 끓여주고 싶어서 조개를 덥석 집긴 했는데...
지금 소금물 담구어서 냉장고에 넣어 해감하는 중인데요.. 입벌리고 ,,발을 내놓네요...
해감을 마구마구 토하고 있어서 물을 2번이나 갈아주었는데도,,,계속 나온답니다...
문제는 어떻게 미역국을 끓여야 하느냐 입니다.
조개를 일단 끓여서 물을 받아서 미역국을 끓여야 할텐데요...
미역을 볶아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조개 육수 끓으면 미역을 넣어서 끓일까요?
간은 조선간장으로 할까요? 참치액으로 할까요?
좀 가르쳐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평소 같았으면,,,무한한 실험정신 발휘해서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당장 내일 아침이라서요,,,
지금쯤 한창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있을텐데,,시원하게 내일 끓여주면 정말 딱일것 같아요..

저요,,,아기안고 마트서 장보면서 조그만 케익도 하나 사왔어요...가지고 오느라 힘들었지만..
남편모르게 하느라,,,신문지 (  ^^;; ) 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놨답니다.
아침에 깜짝 파티 해줄라고요.,..그런데 눈치 챘을지도 몰라요.. 호호호...

[bero]

조개로 국물내서 체에 국물 걸러내서 미역국 끓이고
조개는 살만 발라내서 국에 넣어주면 될 것 같은데요..
참치액은 안써봐서 국간장으로 간하면 될 것 같구요..

[jasmine]

코알라님, 너무 이뽀요....^^

조개, 냉장고에서 꺼내 베란다로 옮기세요. 너무 추우면...해감이 제대로 안된다는.....
국은 베로님이 말씀하신대로 하시면 됩니다.
국간장, 참치액 같이 쓰면 더 맛있구요. 너무 진한 색 나면 보기 나쁘니까
두가지 다 조금씩만 넣고, 소금간하세요. 후추, 마늘 필수....

[koalla]

감사합니다. 열심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영희]

모시조개는 별로 모래 (거의)없어요. 맛있는 미역은 참기름 에 달달 볶다가 끓이면 뽀얀 국물 나와요. 조개살 질기지 않게 거의 다 끓었을 한번 우르르 끓여주면 조개 발라 먹는 재미도 좋거든요. 유일하게 조개껍질 끓여서 지금 거리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