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최근 많이 읽은 글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re] 위궤양은 반드시 내과에서 치료 받아야 합니다.

| 조회수 : 80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2-24 14:47:41

>제가 위궤양이 있어요.
>s그룹에 딱 1년 근무하고 생겼죠. --*
>구멍보다는 내벽에 너무 상해서>

----------------------------------------------------------------------------------------------

결론은 제목에 있습니다.

가벼운 위염이라면 생활 습관과 식이 요법만으로 완치 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 궤양이라면
반드시 병원에가서 위내시경으로 확인 후..........

위궤양이 확실하면 (조직 검사를 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에 따라 투약을 4-8 주 정도 받아야 합니다.

물론 식이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위에 해로운 것으로는
3 C 라고 하지요.
Coffee(커피 외에 카페인 든 것,  예를 들어 쵸코랫, 박카스 홍차도 줄입니다.)
Cigarette(이는 여기 식구들에게는 강조할 필요 없을 듯)
Cola

위의 3C를 줄이고
식사 규칙적으로
생활 규칙적으로(너무 늦게 주무셔도 좋지 않습니다.)
과도한 Stress 피하고(스트레스 때 분비 되는 steroid 호르몬이 위궤양을 악화 시킵니다.)
하면서

반드시
내과 의사의 처방으로
완치 되었다는 판정 들을 때까지 약을 드셔야 합니다.

(단 단지 위궤양의 자각 증상(본인이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만이 아닌,
실제 내시경으로 위궤양이 확인된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컴퓨터 켜고 환자 보다가 잠시 시간 있는 틈을 타서 잠깐 82쿡에 들어온)
익명내과의 권유 였습니다.

자스민님 처럼 요리에 답글을 달고 싶으나 아는 것이 없는 관계로 이만 물러갑니다.   총총.....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3.12.24 4:17 PM

    멋있습니다.

    저는 주로 스트레스에 의한거였지만... 첨엔 커피 끊었지만.. 정말 지겹도록 먹어댄 약들.. 그리고 이런 저런 먹으면 안된다 하는 것들.. 결국.. 스트레스를 더 받는것 같아서..
    그냥 편하게 생활했어요. 소식만 하구..

    의사 선생님이라시니까 여쭈어 보는건데요.. 스트레스성 위궤양은.. 정말 얌전히 전혀 괜찮다가 갑자기 확 아프다 안아플수도 있나요? 저도 내시경 결과 위궤양이라고 했는데.. 그 당시에도 아무렇지도 않다가 기분만 나빠지면(스트레스) 속이 아프더라구요.

    지금도.. 거의 괜찮지만... 아주 아주 정신적으로 힘들때는 속이 아프곤 해요. 정신적인 아픔이 이제는 오래가지 않는 편이라 다행이지만.. 그냥 궁금하더라구요.. 혹시.. 시간 나시면 좀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 드립니다~~

  • 2. 익명내과
    '03.12.24 4:55 PM

    솜사탕님!!

    안녕하세요?

    내시경 결과 위궤양 이었어도
    아주 가끔
    특히 젊은 분의 경우
    세포의 재생 능력으로 인하여

    음식 조절만으로 완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양성인 경우에 한하여, 그 병변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한하여.......

    스트레스성 위궤양은....
    그 위궤양의 발생 원인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었다는 의미이며
    다른 위궤양의 경우와 그 증세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아무렇지도 않다가 기분만 나빠지면 속이 아프다'
    이는 전형적인 위궤양의 증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기분만 나쁘면 속이 아픈 것은
    꼭 현재 위궤양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우리의 자율 신경계는
    (교감 신경계, 부교감 신경계가 있으며 기분이 나빠 지면 교감 신경계의 자극을 받는다 하지요.)
    위 장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그러한 증세가 일시적으로 일어난다 볼 수 있습니다.

    가령 시험 때만 되면 배가 아프다든가 설사를 한다든가 속이 울렁 거린다든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그 증세가 거의 없어지지요.

    의학 용어로는 Psychosomatic Symtom
    (부르기 쉽게 신경성이라고도 하지요)이라 한답니다.

    솜사탕님의 경우는 위궤양이 계속 진행 되시는 경우는 아니신 것 같고
    Psychosomatic Sytom일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확실한 것은 검사를 해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 됩니다.)

    솜사탕님의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 말씀에 감동하여
    82 쿡을 컴 아래에 깔아 두고
    일하는 중간 중간 틈틈이 썼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Merry Christmas !!!

  • 3. 솜사탕
    '03.12.24 5:12 PM

    아... 멋진 선생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궁금했는데....
    답변도 참 빨리 달아주셨네요.. 또 감동~~~

    저도 위궤양이 완치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믿고 싶어요. 이젠 아프지 않으니까..
    정말이지.. 다시는 그 위내시경 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
    그때 얼마나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심정이 이해가 되던지... 흑흑..

    (흠흠.. 이런 충격속에서도.. 꿋꿋하게 비프가 제일 맛있어.. 하는 저는 몹니까??)

    저의 신경성 증세는 좀 심했던 면이 있지 않았나 하고 반성하게 되네요. 이제는 나이값인지
    웬만해선 안아프네요. ㅎㅎㅎ

    정말 너무 너무 고맙구요... ㅎㅎㅎ 미리 감사드렸지만.. 또 감사 드립니다.

    환자분들 돌보시느라 오늘 저녁의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하고 몸도 마음도 따뜻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그럼 오며가며 또 뵙길...

  • 4. 깜찌기 펭
    '03.12.25 1:08 PM

    감사합니다. ^^
    지금 대구 효성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약도 꾸준히.. 먹으려 노력중인데 성격이 급해서.. 빨리 낮지 않으니 조급해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432 현미 곰팡이 인가요? 아자 2024.11.30 18 0
45431 굵은소금 어디서 사세요? 1 캔디 2024.09.07 1,055 0
45430 미역국을 자주 먹는데요, 3 후파 2024.08.02 1,165 0
45429 미역국 끓일 때 1 수아맘 2024.05.26 1,701 0
45428 잘려진(?)고기로 수육해도 되나요?? 1 ollen 2024.03.25 1,760 0
45427 메주콩이 또 생겼는데 잎새이는바람 2024.03.17 1,165 0
45426 천지연 갈비집 10분전 2023.10.06 3,691 0
45425 *수박처단* 볶음김치 만들 때 2 동글이 2023.09.27 2,250 0
45424 청귤청을 했어요~ 헤이루 2023.08.30 1,926 0
45423 소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은데... 손질하고나면 먹을게 있나 싶을.. 마리 2023.07.31 2,167 0
45422 유통기한 지난 엿기름가루 구름배 2023.03.31 4,523 0
45421 백설탕 1T 스푼과 1t스푼은 각각 몇그람정도 될까요? 1 박병우 2023.02.22 5,530 0
45420 만두속만들때 배추 절이는거와 삶는거 오즈 2023.01.18 2,714 0
45419 백숙(삼계탕)위에 우유막 같은게 생기는게 정상인가요? hera 2022.10.18 2,482 0
45418 닭봉 피.,.ㅠㅠ 1 오예쓰 2022.09.24 3,106 0
45417 간장으로 장아찌 담글 때... 4 oo지니oo 2022.03.27 10,498 0
45416 양념고기할때 재워서 하는게 나아요? 아님 따로 하는게 나아요? 1 금동이네 2022.02.14 9,644 0
45415 락앤락 안의 성애? 왜 생기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2.01.24 9,837 0
45414 알토란에 이보은의 동치미 해조신 분들 어때요? shu 2022.01.22 9,482 0
45413 생크림 유통기한 어느정도일까요 나약꼬리 2022.01.09 9,990 0
45412 시중에 파는 소스 요리할 때 써야 되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1.12.29 8,891 0
45411 간장게장 이거 뭔가요 ? 2 letsgo2008 2021.08.11 13,925 0
45410 장아찌가 너무 짠데.. 2 rulralra 2021.06.01 10,927 0
45409 블루베리 쨈 망했나봐요. 2 진호맘 2021.05.21 11,150 0
45408 비오는데 1 비온 2021.05.16 10,20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