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분 콩나물밥

[호즈맘]

내일 어린이집에서 김장을 하는데, 제가 장금이팀에 발탁됐걸랑요.. 점심은 콩나물밥, 저녁은 보쌈인데..
보쌈은 작년에 저 혼자 해봐서 할만한데요,
문제는 거의 50인분,, 애들까지 하면 더 되겠군,,그 밥을 하려면 커다란 전기밥통 몇개를 가동해야 하는데
일반 전기밥통에 콩나물 밥을 할 때는 쌀 넣고 물 손톱끝까지 넣고 첨부터 콩나물을 넣어서 하는건가요?
저기 키친토크에서 냄비밥으로 할땐 뜸들일때 콩나물을 넣는다고 하는데
전기밥통에는 콩나물을 어느 시점에서 넣어야하는건지요.

[빈수레]

전기밥솥 설명서에 있기로는, 밥과 콩나물과 쇠고기를 켜켜로 얹으라는데요.
밥물은, 쌀 3컵에 백미 물표시 3에 하라는데...이거이 10인용 전기밥솥에 있는 설명이라. ^^;;;

근데 그 많은 걸 혼자서 하나요????여러 명이 나눠서 안 하고?????

[카페라떼]

전기밥통에 콩나물밥 하실때는 처음 밥하실때 쌀,고기,콩나물을
얹으시고 취사를 누르시면 되요..그리고 콩나물밥은 쇠고기 보다는 돼지고기가
더 낳은것 같구요,김치도 종종 썰어서 같이 밥을 하시면 훨씬 더 맛있답니다..

[....]

제가 지금 직원 식당 영양사한테 물어봤어요.
그렇게 많이 하실때에는 콩나물을 따로 삶아서 나중에 밥풀때 섞어서 푼답니다.

가끔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김새봄]

....님 말대로 밥 따로 콩나물 때로 해서 비벼 먹어야 할꺼 같은데요.
아무래도 쌀이랑 같이 앉치면 콩나물이 수분이 다 빠져서 삐삐 마르고
질겨지거든요.
밥은 밥 대로 하시고 콩나물도 따로 삶아서 고기는 볶은걸로 사셔서
불고기 양념 하셔서 (간은 그냥 먹는것보다 약하게 해서)
밥 위에 콩나물 고기 이렇게 담아주고 간장 넣어 비벼 먹는게
제일 맛있지 않을까요?

에고..내일 힘드시겠어요.잘 하고 오세요.

[나나]

50인분이면,,역시 단체 급식 스타일로 하시는게..
콩나물 따로 익히세요,,익힐 때 다시마 한두쪽 넣어서 콩나물을 삶으면 조미료 안 넣어도 감칠맛이 나구요,
시간적 여유 되시면 오이도 동글동글 하게 납작하게 썰어서 소금으로 밑간해서 물기 제거 한다음 기름에 참기름 약간 넣고 볶아서 오이나물 하시고,고기는 불고기 양념하세요,콩나물 밥에 들어가는 고기양념은 설탕보다는 조선간장으로 약하게 간해서 볶아낸게 더 깔끔해요,
표고버섯도 고기 양념할때 같이 해도 좋구요,양념간장도 곁들이시고 김가루도 곁들이면 더 맛갈지죠.
따로 여유 되시면 큰 솥에 멸치랑 다시마로 국물을 만드세요,콩나물을 여유 있게 준비하시면,
그 국물에 콩나물삶은거랑 무채,피좀 넣고 끓이면 콩나물밥 먹을 때 덜 뻑뻑하게 드시기 좋을 거예요.

[저는요..]

저희 어린이집에서는요,,,
쌀씻어서 불리고 콩나물은 씻고 쇠고기채로 불고기 양념 약하게 해서
쌀한켜 쇠고기채 한켜 앉히고 다시 쌀한켜...
밥물은 평소 반으로 잡고 맨위에 콩나물을 올려서 일반 취사 합니다.
뜸들이고나서 위아래 섞어 담고
양념장하고 같이 배식한답니다.
같이 넣어 밥을 해야 쇠고기와 콩나물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밥이 된답니다.
여러명분을 준비할때 콩나물따로 쇠고기따로 준비해서
배식하기는 번거롭고 힘들거든요.콩나물도 그다지 질겨지지 않았는데...

모쪼록 자알되시길 바랍니다.^^*

[이영희]

교회 에서 백인분 도 콩나물 삶아낸 국물 로 채에 걸르세요.껍질...그국물 로 밥 고실고실 하게지으시고 콩나물은살짝 양념(참기름,소금)하고,소고기 는 불고기양념 해서 달달 뽁아놓고,양념장준비하세요.포인트 는 콩나물 국물 로 밥짖는거....

[바로 그거]

이 영희 씨 말이 바로 그겁니다.
저희 엄마가 교회 봉사부장이신데요, 안 그래도 200인분 콩나물밥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하시더라구요. 논의 끝에 한 방법이 윗 분 글과 같은데요, 너무너무 맛있고
콩나물도 가늘어지지 않고 통통하고 맛있었대요. 콩나물 삶은 국물로 밥을 지으면
콩나물향도 같이 어우러지지고 다들 너무 맛있어하며 먹었다는 말씀!

[호즈맘]

너무들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콩나물 밥은 못하고 그냥, 밥, 청국장, 반찬,,으로 점심먹고 보쌈을 했지요.. 보쌈역시 30근,,, 에구구구 허리야...
그치만 좋은 것 배웠네요. 콩나물 삶아낸 물에 밥을 한다... 담주에 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