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무청 질문좀 할께요.

[이영선]

말린 무청은 푹 삶아서 물에 우려서 찌개 해먹으면 맛있는데요.
우리지 않으면 고약한 냄새가 나잖아요.

그런데 데쳐서 냉동시킨 무청은 물에 우리지 않고 찌개에 넣으면 고약한 냄새가 안날까요?
아니면 냉동 시켰던 무청도 물에 우린후에 찌개에 넣어야 할까요?

냉동 무청으로 찌개해 보신분 어떻게 해야 맛있는지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나무]

냉동 무청! 저는 한 시간 정도 물에 담갔다가 쌀뜨물 받아서 멸치 넣고 해먹었었요. 오늘 아침에요..참 맛있었어요. 그 걸 아침상에 내놓으면서 나도 나이가 드는구나 하고 느꼈죠..
맛있게 해 드세요..
냉동시킨 걸 해동할 때 물이 담가 자연스럽게 해동하는 것도 방법이 될 듯해요..

[타임]

저는 무청이나 겨울초를 한꺼번에 많이 데쳐 아예 먹기 좋은 크기로 쫑쫑 썰어서 된장으로 버무려서 몇 봉지로 나누어 냉동시켜놓거던요.
그러면 언제든 꺼내어서 다시물만 넣으면 시래기국이 됩니다.
*된장의 짠 기운 때문에 꽝꽝 얼지도 않고 금방 국이 됩니다.
*저는 질기게 씹히는 것보다는 부드러운게 좋아서 데치기 전에 깨끗이 손질해서 데친 후 찬 물에 안 담그고 그대로 식힙니다.

[이영선]

두분 고맙습니다
그런데 타임님 그렇게 하시면 물에 우려내지 않고 국을 끓여도 괜찮나요?
저는 얼려보진 않고 말린것만 해봤는데 푹 삻은 후에 우려내지 않으면 이상한 냄새[소죽냄새라고 하면 아실라나?]때문에 못먹겠던데 얼린 무청은 그런냄새가 안나나요?
아니면 데칠때 오래 끓여서 냄새를 미리 빼나요?
올해는 얼려볼까 생각하는데 그냄새를 언제 빼는건지 아니면 얼린건 그런 냄새가 안나는건지
궁금하네요.

[김흥임]

보통 나물 종류는 말렸다가 삶으면 특유의 냄새가 나잖아요.말리지 않고 생 무청 삶아 냉동시킨건 그런 냄새는 안나더라구요.그렇더라도 두어시간 우려 낸후 냉동 시킨것이 잡내가 안 나더라구요

[타임]

데친 물을 짜지 않고 그냥 두어 식히는 동안 공기 중으로 냄새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된장 자체가 그런 군내를 없애기도 하고,저는 생강즙은 반드시 넣거던요.
그리고 이런 국의 경우 솎음배추나 겨울초가 훨씬 맛이 낫더군요.
너무 퇴근이 늦은 경우,다싯물도 없으면 북어 구시다만 넣어서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