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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을 부쳐가야 하는데요.....
다음주가 thanksgiving이라 교회에서 음식을 해오라고 하네요. 제가 다니는 곳은 한인교회인데요.
제가 맡은 부분이 전이예요. 지금 7~8cm크기의 전을 40장을 부쳐오라고 하는데요 재료는 각자 알아서 하는거라네요... 요리 경연대회도 아니고 지정해주면 더 편할텐데....
집에서 제가 해먹는건 해물파전아니면 부추전인데 집에서야 대강 해 먹지만 여러사람이 나누어 먹을거라 신경이 쓰이네요.
고수님들의 도움을 청합니다. 어떻게 하면 맛있는 전을 부칠수 있을까요?
아참, 그리구 혜경샘의 오징어전은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근데 우리집엔 커터가 없어서(가난한 유학생이라...) 칼로 다져서 해먹었는데 손에 물집잡힐뻔 했어요. 그니까 오징어전은 권하지 마세요. 그건 조금씩해서 윤서아빠랑 저만 먹어야 할것 같아요.
칭.쉬는 알라딘US로 주문했는데 $15하네요. 아직 도착안했는데 매일 우체통만 열어본답니다. 곧 오겠죠.
하여튼 요리의 고수님들 전에대한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1. 여름
'03.11.19 2:27 AM평소에 잘 해 드신다는 해물파전을 작게 부쳐도 맛있어요.
파를 5cm 정도로 짧게 잘라 해물과 함께 반죽에 섞어서요.
그런데 7~8cm보다는 좀 작게 부치는게 좋을것 같네요.
빈대떡 작게 부쳐도 될것 같고요.2. griffin
'03.11.19 2:31 AM전 예전에... 야채량 오징어 넣은 전을 자주 해먹었거든요.. 외국에서 구하기 쉬운걸로...
호박 채썰고...
쪽파 한 힌 3cm 크기로 썰고...
양파도 채 썰고...
당근도 약간...(붉은 색이 포인트게 될 정도만 되게..)
오징어도 채썰고...
고추 채썰고...
이걸 다 섞어서 부쳐서 먹었어요.. 일명 막지짐...
밀가루 반죽 따로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야채랑 오징어 넣고 버무려서 지지면 바삭하니 맛있거든요...
막 섞은거라.. 부추전이나 파전처럼 가지런히 놓아야하는 부담도 없고...
맛도 좋고...3. La Cucina
'03.11.19 4:17 AM - 삭제된댓글여름님 말씀대로 해물파전 작게 해 가는거 괸찮은 것 같아요.
아니면 반죽에 오징어 다질 필요 없이 길게 길게 손가락 길이로 썰어 넣고 작은 새우나 월마트 같은데서 파는 종합 해물을 양파와 부추 넣고 전을 크게 부쳐 7~8cm로 썰어서 쟁반에 가지런히 진열해 가져 가시거나 아예 부치실 때 그 크기로 하심 괸찮을 것 같아요.
아예 둥그렇게 부쳐 달팽이 모양으로 썰어도 괸찮더라고요. 그런데 7~8cm로 해오랬으니 그리하심이...4. jasmine
'03.11.19 8:26 AM저두 해물파전에 한 표. 근데, 간장도 준비해 가세요, 간장 5: 식초1 로.
5. 김혜경
'03.11.19 8:44 AM저두요...잘하시는 해물파전에 한표!!
6. 보물
'03.11.19 9:24 AM저도 행사때마다 해왔던 메뉴였는데, 명태전이예요.
한국에서는 네모나게 해놓은 냉동 명태전이 나오는데 미국에서도 구할수 있는지...
그렇지못하시다면 흰살생선이라면 ok.
흰살생선을 작게 다지시고 양파도 작게 다져넣으세요.
후추와 소금 첨가. 미리 풀어놓은 밀가루에 내용을 섞으세요.
이것을 반으로 나누어 한곳에는 달걀 노른자, 다른곳에는 흰자를 넣어서 섞으세요.
숟가락으로 크기를 조절하면서 부치세요. 그러면 노란전과 흰전이 만들어 지죠.
포인트는 청,홍고추를 2~3cm로 채썰어, 전을 부칠때 전 위에 썬 고추를 청, 홍색을 하나씩
나란히 올려놓으세요. 고추의 맛이 깔끔함으로 맛을 마무리하죠.
모임의 화려한 상차림에는 짱이죠. 아마 인사받느라 바빠지실거예요.
중요한건 약한불에 구우세요. 노랗게 익어버리면 색이 살아나지않아요.
이렇게 하는것이 자신이 없다면 청,홍고추를 잘게 썰어서 처음부터 내용물에 섞어서
굽는것도 방법이예요. 그런데 이렇게하면 화려한건 좀 덜하죠.7. 최은진
'03.11.19 9:29 AM부추전 부칠때 굴을 하나씩 올리시면 맛있어요...초간장과함께... 버섯이 있다면 버섯전도 식어도 먹을만하구요...
8. 최은진
'03.11.19 9:31 AM아~ 감자전두 괜찮겠네요... 부추넣고... 장떡은 어떨까요.....ㅋㅋ~
9. 재롱이
'03.11.19 10:12 AM유학생활 그땐 힘들다 힘들다 하지만 지나고 가면 가장 행복한 시기로 기억된답니다..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인기있는 전으로는 녹두빈대떡이 가장 으뜸이지요. 깐녹두 한국마트가면 그리 비싸진 않을거예요. 김치, 돼지고기, 숙주를 각각 양념하면 전 더 맛이 나는거 같던데...고명으로 쑥갓잎과 빨간 고추를 얹으면 정성이 느껴지고요..그냥 파를 얻으면 질박한 정이 느껴져요...10. olive
'03.11.19 11:20 AM명태전 대구전도 좋아요
그런데 쉽고 편한걸 원하신다면......
1. 냉동 "해물모듬" 사다가 해동시킨후 각종해물 마구 다진후
2. 부침가루 반죽에 섞어 간 보신후 한 국자씩 떠서 부치면 됩니다
양파,당근,파등 야채는 있는대로 하시구요, 하나도 없어도 되구요
반죽은 밀가루에 녹말조금 넣어서 해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