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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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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 조회수 : 1,453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10-29 14:07:31
선배님들 김치찌개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항상 즐겨먹지만 집집마다 하는 방법과 맛이 천차만별인 것 같아서요.

맛있는 찌개집에서 먹는 그 칼칼한 맛을 전 못내거든요.

제 남편이 참치보다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좋아하는데....

선배님들.... 맛있게 하는 방법 있으시면 전수해 주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달빛
    '03.10.29 3:15 PM

    저도 완전초보라 순서를 말씀드리지는 못하겠고 언제 한번 jasmine님이 김치찌개를 맛내는 법은 오랫동안 끓여서 재료들의 맛이 어우러지게 해야 한다고 글쓰신적이 있는데요. 그글 보고나서 저도 김치찌개 끓일때 아주아주 약한불로 1시간정도 푹 끓이고 있습니다. (jasmine님은 2시간 끓이신다고 @@)
    그렇게 오랫동안 끓이면 김치도 푸욱 익고 정말 맛이 깊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간할때 참치액젓 조금 넣습니다. 참치액젓에 msg가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 참치액젓 조금 넣고 나면 맛이 훨씬 좋아지더군요. ^^

  • 2. qwer5
    '03.10.29 3:51 PM

    우선 김치는 소를 털어 내고 숭숭 썰은 후 베이컨을 준비합니다.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김치와 베이컨을 볶다가 멸치육수를 붓고 푹 끓입니다. 남들은 살캉거리는 것을 좋아 한다고 하는 데 나는 푹 무른게 좋더라
    고추장을 넣고 간을 맞추는 데 반드시 된장을 쬐끔 넣어서 간을 맞추면
    감칠 맛이 돌구요.
    그러나 고추장 된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하니까 조금 넣습니다. 칼칼한 것이 좋으면 청양을 썰어 넣구요
    시판용고추장은 들큰해서 좋지 않지만 샘표 새로 나온 태양초 햇고추장은 좋더라.
    참치액젓을 넣어 마무리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들큰하니까 맑은 멸치액젓을 넣는것도 좋아요.

  • 3. 나옹이
    '03.10.29 4:45 PM

    제가 그나마 자신있는 음식이 김치찌개예요.^ ^
    제가 하는 방법은 우선 기본적으로 맛있는 신김치와 김치국물이 있으면 90%정도의 찌개 맛은 보장됩니다.
    저는 속도 안털고 숭숭 썰은 김치에 김치국물과 물을 김치양보다 약간 올라오도록 부어
    강한 불에 끓인 후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1시간 남짓 푹 끓입니다.
    이때 저희 어머니는 1t정도의 식용유와 1/2T정도의 설탕을 넣으시는 데
    저는 생략해도 크게 맛의 차이는 없더라구요.
    그러면 충분히 무르게 되면 이 상태에서 식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1번 먹을 양만큼 뚝배기에 덜고 물 붓고 고춧가루 약간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팔팔 끓여 돼지고기와 두부를 넣고 보글보글 끓이고
    두부가 익을 때 쯤 대파 쏭쏭 썰을 것을 넉넉하게 넣어줍니다.
    돼지고기의 구수한 맛과 김치의 시큼한 맛
    그리고 대파에서 나오는 달착지근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어울려 맛있는 김치찌개가 됩니다.
    장황하게 썼지만 간단하고 김치 3포기 정도를 잘 무르게 끓여 식히 다음
    냉장고에 비축해 두면 5분만에 뚝딱 맛있는 김치찌개를 만들 수 있어요.
    포인트는 돼지고기와 넉넉한 양의 대파예요.
    먹고 싶어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그럼 맛있는 찌개 만들어 행복한 저녁식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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