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사과잼으로...

[사과]

만들수 있는 간식거리가 뭐가 있을까요

사과잼을 만들어 보았는데 점성이 약해서 거의 흘러내러요.

설탕도 넣었고, 레몬즙도 넣어 조렸는데도 딸기잼이랑 포도잼처럼 점성이 생기질 않네요.

무려 4시간을 끓였는데..ㅠㅠ  너무 물이 많았나?

그래도 맛은 있거든요.

만든 요구르트에 넣어 먹으니 음~ 사과 요플레가 되었고요.

오븐은 없어 사과 머핀은 못하겠고...

그냥 갈아서 조린 사과조림처럼 되었는데 응용방법 좀 알려주세요.

[김혜경]

그냥 그렇게 드셔야 하지 않을까요? 어떡하나??

[난나]

고구마를 쪄서 고구마양의 3분의1정도 섞은 다음(사과를 잘게 썰어 같이 넣어도 좋구요)
컵케익만든는 호일에 예쁘게 담은후
윗면에 계란노른자물을 발라준 다음 계피가루를 살짝 뿌리시고
오븐에 구워주세요. 윗면의 바른 노른자물이 노릇하게 익을정도로만..
맛있고 영양많은 고구마케익이되지요

[김새봄]

다꼬님이 올려주신 핫케잌 가루 응용하기 참고 하셔서 학케잌 반죽에 그거 넣고
핫케잌 만들면 안될까요?

전 가끔 사과 맛이 없거나 외출을 자주해 냉장고에 몇일 있었던 사과는 작게 썰어서
설탕 레몬즙 계피가루 넣고 조려서 토스트에 얹어 먹고 아이스크림위에 얹어먹고
생크림 집에 있으면 거품내서 같이 섞어도 먹고 그랬거든요.

[김수영]

"무려 4시간을 끓였는데..ㅠㅠ 너무 물이 많았나? "

물을 넣고 잼을 조리셨나요? 잼은 물 없이 설탕만 넣어서 조리는 당장식품인데...
배추를 소금에 절여서 삼투압 작용으로 수분을 빼는 것과 같은 원리거든요.

[김수영]

얼렸다가 물 넣고 갈아서 사과주스로 드시는 건 어떨까요?

[김수영]

패이스트리 반죽이나 춘권피에 싸서 기름에 튀기거나 지지면
오븐이 아니라도 사과파이 비스무레하게 되지 않을까요?
조린 사과에 녹말가루를 좀 넣으면 약간 되직해질 텐데...
아이구, 이거 어쩌다 제가 댓글에 도배를 했습니다요.

[이영선]

한천이나 젤라틴을 조금 녹여서 넣어보는게 어떨까요

[inishie]

얼마 전, 일본 nhk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봤는데요(우리나라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같은 프로랍니다.) 잼으로 고기도 재는 등, 설탕대용으로 아주 다양하게 사용하더라구요. 잼은 산과 당이 들어있어서 아주 적합하다고 하네요. 어정쩡한 잼이라고 하니 이런 용도로 다양하게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한번 사용해보시고 어떤지 후기 올려주세요.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사과]

아이디어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혜경선생님께서도 읽어주시고^^*,,,김수영님도 감사^^*
먼저, 퇴근하면 시골에서 주신 고구마를 쪄서
사과조림&잼을 넣어 율란처럼 고구마란(?!)을 만들어 볼까 하는데 -- 이건 난나님의 tip
불고기감 남은것 해동해서 양념에 넣어도 보고 -- 이건 inishie님의 tip
그리고,, 너무너무 할것이 많아졌네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이래서 저는 82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