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을 잔뜩 샀어요.
식구는 꼴랑 2명인데...
무슨 용기였는지...
(직장이 조금 시골이라 첨으로 근처에서 장을 봤는데...
시골임에도 불구하고 다른건 모두 시들하고... 특이할 것도 없고, 오히려 넘 단촐해서 놀람.
그 중 토란이 가장 새롭고 특이해보여 선뜻 한바구니나 샀나봐요)
고향이 경상도라
토란국도 먹어본 적이
30남짓되는 세월동안 두서너번 밖에 안되요.
(친정에선 추석에 토란탕 안 끓이거든요.
그래서 토란탕이 추석 절식 음식이란 말에 항상 놀란답니다.)
예전에 엄마가 들깨가루 같은 뿌연 국물 있는 토란국 끓여준 걸 먹은 기억이
나는데...(찜국같았다는 기억이...)
맛있었는데
엄마는 자주 안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재료도 조리법도 잘 몰라요.
뿌연 국물 있는 토란국도 좋구요,
전통 토란탕도 좋아요.
아니면... 모 다른 요리도 좋구요
조리법 부탁드립니다.
p.s.
82쿡 식구 여러분~
황금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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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으로 무얼?
행복한토끼 |
조회수 : 906 |
추천수 : 1
작성일 : 2003-10-02 21: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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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smine
'03.10.2 10:01 PM[ 추석용 토란곰탕 ]
* 소고기 400g, 대파 1대, 마늘 2쪽, 토란 200g, 무 150g, 다시마 10cm 한장, 대파,
고기 양념 - 국간장 1Ts, 마늘 1ts, 후추, 참기름 약간
* 토란은 해독 작용, 소화작용 등이 있어서, 기름진 잔치음식에 일부러 먹어준데요.
1) 양지를 대파, 마늘 푹고아 둔다
2) 무는 큰 덩어리로 도중에 넣고 삶아준다. 끝에 다시마도 살짝 넣어준다
- 이때, 다시마를 넣으면 국물이 맑아진다네요.
3) 고기와 무, 다시마는 적당한 크기로 납작하게 썰어 국간장, 후추, 마늘에 양념해 둔다
4) 육수에 3)을 넣고 간을 맞춘 후 토란, 대파를 넣고 한 번 더 끓인다.
- 토란은 소금물에 데쳐냅니다.
- 두부 넣을때는 부쳐서 넣으랍니다.2. peace maker
'03.10.3 10:21 AM사신 토란이 길쭉한가요..동글동글한가요??
길쭉한 것은 많이 미끌거리고, 동그란 것이 미끌거리지 않고 맛있는 토란이랍니다.
동그란 것으로 구하셔서 고구마처럼 삶아 먹어도 맛있습니다. (껍질 벗기지 않은 것)
미끌거리지 않고 파삭하니 정말 맛있죠.
토란탕, 찜, 구이, 조림,, 여러가지로 이용하죠.
미리 데쳐서 쓸 때에는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삶아 내시구요.
일본 사람들은 소고기랑도 안 바꾼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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