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저희 부부 생일 같은 날짜에 겹쳐서 아는 사람들 몇명 오라고 했거든요.
그동안 저희집에 몇번 와봤으니 제 음식솜씨 변변치 않은거 다들 아는 사람들이라서 부담없이
얘기했고 그중에 한명이 요근래 남자친구가 생겨서 그 사람도 오라고 제가 얘기해버렸습니당
근데 정신없는 제가 그 남자친구의 직업이 이태리음식 요리사라는걸 잊어먹은거에요..
난중에 기억난 저는 뭐 서양음식 하는 사람이니 그래 음식은 한식으로 밀고가는거야 이렇게 편하게
생각했는데 오늘 얘기들으니 한식, 양식 다 자신있다고 그날 와서 도와주겠다 그랬대요. 으흐흐흐
이를 우얄꼬 제 발등을 찍음서 후회하고 있는데 걍 간단하게 그날 음식을 삼겹살로 밀고 나갈까...
아니면 영장 나오기 기다리고 있으니 약속날짜 오기전에 군대 가기를 지성으로 빌까... 생각중입니다
흑흑 갑자기 가슴이 터억 막히는게.. 아웅 미쵸미쵸 >.<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0-02 11:40)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으흐흐 이런 압박이 ㅡㅡ;
새벽달빛 |
조회수 : 1,256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10-02 10:50:38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 [요리물음표] 봉지 뜯은 생굴 보관은.. 3 2005-11-25
- [요리물음표] 병원에 가져가도 될만한.. 3 2005-08-29
- [요리물음표] 떡만들때 보고할 수 있.. 4 2005-07-06
- [요리물음표] 복음자리에서 나온 통통.. 5 2005-04-0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이마사지
'03.10.2 11:04 AM그냥 삼겹살로 밀고 나가세요..
신랑 선배(일식집주방장겸 사장님 ^^) 오시면 전 그냥 돼지고기주물럭 아님, 불고기 한답니다..
이태리요리사분오시면..그냥 고이 음식만 드시라고 하시옵소서!!2. 김새봄
'03.10.2 11:06 AM하하~ 님은 속터지시는데 웃어서 죄송합니다.
격이없이 편한 친구라면 미리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슬며시 물어보신뒤에
메뉴 어떤걸로 정했다 그리시면서 그 음식 만드는데 뽀인트가 뭐야?
하고 물어보면 어떤 답이 오지 않을까요?
아니면 솔직하게 기죽어서 자신없는데 삼겹살로 가자..이러시던가요.
고민되시겠는데 주절주절 말만 늘어놓고 갑니다.3. 김수연
'03.10.2 11:36 AM푸하하하.. 새벽달빛님... 이천가서 옹기구이판 사다 맛으로 승부하세용~
파무침 맛있게 하고, 된장찌개 얼큰하게 청양고추 팍팍 넣고 끓이면 좋아하지 않을까요?4. 김혜경
'03.10.2 11:40 AM돼지고기 생강구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