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 소개로 근 한달 동안 매일 매일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재미나고 맛있는 이야기들을 훔쳐 읽고 있었답니다. 유용한 정보도 얻고, 답글에 답글 달아가면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에 ㅋㅋㅋ 웃기도 하고, 뭐 그러면서 그동안 참 즐거웠어요. 이제 그 이야기에 저도 동참하고 싶어 인사드리려고, 잠 안자고 끄적끄적대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것도 있구요.
요즘 저의 어머니께서 가을을 타나 봅니다. 입맛도 없으신지 밥도 잘 안드시고, 기운도 없으시고,,,, 우울해 하세요. 그래서 어머니를 위해 뭔가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음식은 거의 못하는 제가 어디서 들은 풍월은 있어서 월남쌈을 해드리고 싶거든요. 특별히 조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각종 재료를 라이스페이퍼에 똘똘 말고 적당한 소스를 뿌리면 된다고 어디선가 읽은 것 같아서요. 간단해 보여서 도전해 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뭘 놓고 똘똘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르쳐 주실 분 안계세요?????????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30 07:39)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SOS ; "맛있는" 월남쌈 속재료와 소스 가르쳐 주실 분 안계세요??????
감자 |
조회수 : 1,374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09-30 01:02:35
회원정보가 없습니다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혜경
'03.9.30 7:41 AM키친토크를 보시면 좀 나올텐데...검색창에 월남쌈 쳐보세요...
2. Noa™
'03.9.30 11:53 AM라이스페이퍼가 전 입맛에 안맞더라구요..,, 라이스페이퍼 대신 깻잎과 구운김그리고 와사비장을 이용하는데 여기에 날치알을 넣어먹으면 좋더라구요.. 단무지(치자단무지가 색이 이쁘더라구요), 오이, 당근, 어묵(맛살), 또 모 있었더라.. 기타 야채를 얇게 썰어 물기를 없애구요..물론 깻잎도 물기를 없애구요.. 김을 직사각형으로 자르고(전장김 4등분정도) 그렇게 상에 놓구요.. 깻잎이나 김중에 원하는거 아님 두개다에다 준비한 야채및 날치알을 넣고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나더라구요..
3. 우리써비
'03.9.30 5:29 PM예전에 포타이에서 먹은 기억을 더듬으니...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삶은 계란, 수육, 쌀국수, 오이, 파채, 양파, 깻잎, 당근...???4. 감자
'03.9.30 9:02 PM김혜경 선생님 말씀대로 키친토크를 검색하니 다양한 레시피가 있더군요. 그중 가장 쉬워보이는 레시피를 골라서 오늘 오후에 해봤습니다. 학교 갔다와서 식구들 다 오기 전에 어머니랑 여동생이랑 조금 만들어서 시식을 해봤는데요, 여동생은 물론 평소 분위기대로 영 아니라는 표정이었구요. 어머니는 맛있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신통치 않았지만, 딸래미 실망할까봐 그러신거겠지만요. Noa님처럼 저도 라이스페이퍼가 별로였어요. 다음번에는 구운김과 깻잎을 이용해서 해봐야겠습니다. 날치알도 넣구요. 감사합니다. 엄마의 입맛이 돌아오게 하는 건 실패한 것 같지만, 웃게는 만들었으니 50% 목표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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