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82cook 에서 모두 찾아보았지만....
자주와서 도움을 받고 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음식 만드는 일은 잘하지 못하지만 잘 하고 싶어서 82cook에 자주 오곤 한답니다...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어서 더욱 좋구요...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어오신 도토리로 묵을 해드리고 싶은데(도토리로는 묵 밖에 모름 ) 어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알수가 없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던 도토리묵을 아버지께 맛있게 만들어 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sos)
즐거운 하루 보내시구요.^^*
1. 나도 초보
'03.9.29 3:52 PM저도 모르는 것 투성이라 82cook에서 많이 힌트얻어 겨우겨우 식탁차려대는 초보입니다.
가을 여행님, 키친토크에서 제목이나 내용에 도토리묵쓰고 검색~ 하면 많이 뜹니다.
묵쑤는 법, 그 과저에 여러가지 힌트, 그리고 양념등 많이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정말 착한 따님이시니 맛있는 도토리묵 되기를 빕니다.안녕~2. 민민맘
'03.9.29 3:59 PM작년에 저희 어머님이 새벽마다 집 근처 산에 가셔서 도토리랑 밤이랑 주워 오셔서 정말 잘 먹었어요. 올핸 작년만큼 많지 않다고 하시네요. 옆에서 본대로 적어드릴께요.
우선 도토리 껍질을 까서 베란다에 널어 오래 오래 잘 말리세요. 말린것을 물에 담가 떫은 맛을 우리는데 물을 하루에 서너번씩 자주 갈아줘야 상하지 않아요. 이틀 쯤 물에 우린 도토리를 방앗간에 가져 가셔서 가루로 빻아 옵니다. 빻아온 가루를 또 며칠 잘 말려서 보관 했다가 묵으로 쑤면 되는데.. 이 때까지의 과정이 정말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작년 올해, 그 도토리 가루로 묵 정말 잘 쑤어 먹었어요. 야들야들하니, 파는 도토리 묵과는 맛이 비교가 안되요. 냉장고에 이틀 정도 있어도 별로 굳어지지도 않구요. 우선 이정도구요. 각각의 과정은 좀 더 자세하게 여쭤봐서 글 올려드릴께요.3. 델리아
'03.9.29 4:09 PM저희 외할머니께서 도토리묵 정말 잘만드시는데...
일단은 햇볕에 잘 널어서 겉껍질이 적당히 바삭하게 마르면 벽돌 같은 걸로 문질러
겉껍질을 깝니다.
속알맹이도 햇볕에 말린후 개네들을 물에 푹 담가서 떫은 맛을 우려내고요.
여러번 물 갈아가면서 떫은맛 우려내다가방아간 가서 휘리릭 갈아 옵니다.
그리고 고운 망에 넣어 물만 받아내지요
또 물갈아 주면서 떫은 맛 제거 하면서 도토리 녹말을 가라앉히고 맨 나중에 물녹말처럼 정제된 도토리 녹말을 햇빛에 펴서 말려 귀한 도토리 가루를 얻더라구요.
손이 무지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중간에 제가 빼먹은 것이 있을 지도 모르니 할머니께 다시 여쭈어 볼께요.4. 황지현
'03.9.29 4:29 PM저희 시어머니 하실때 거들어 봤는데 도토리묵용 가루 사다가 물에넣어서 끓이면 되던데요.
물론 끓일때 끝임없이 저어주어야 되고 갈수록 뻑뻑해져서 엄청힘들더라구요.
근데 팍팍많이 끓이고 저어주어야 묵이 쫄깃쫄깃하데요.
그리곤 양철(?)그릇에 참기름을 약간 뭍혀서 묵끓인걸 부어서 식히면 끝~
묵가루는 농협에 팔더라구요.5. 단순한열정
'03.9.30 1:19 PM저도 델리아님 방법으로 알고 있어요. 손이 무척 많이 가죠.
민민맘님 방법대로라면 참 쉬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