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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생일이 많아 고민이예요...

| 조회수 : 957 | 추천수 : 41
작성일 : 2003-09-29 11:59:33
10월엔 너무 생일이 많아요..
친청아빠.. 4살난 아들.. 신랑...
결혼 5년차이지만... 신랑생일을 제대로 해준적이 없네요
결혼을 12월에 해서 그 다음해 10월에 아이낳아 못해주고.. 그다음은 애돌이라 넘어가고
그다음은 어찌하여 넘어갔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하니 미안하네요
올해는 또 제가 둘째 임신하여 제입장에선 그냥 넘어가고 싶은데...
시댁에서 초대하라 하네요.. 저 먹는 것도 해먹기도 힘든데요..
시어머니가 미역이라 수수랑 주시면서 "불러라.......... 떡도 하고........"
속으로 까짓거 한번 해보자.. 82식구들 도움 받으면서...ㅎㅎㅎ  라고 했는데
막상 겁나네요..
신랑이 하는 일을 도와주고 있는 입장이라..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친정아빠생신하는주일에 신랑은 시댁식구 초대했음하더라구요..
"어떡할꺼야... "라고 하는데... 신경질이.... "나 음식 많이 안할거야"라고 말하긴 했는데
시댁가서 상의(?)해야 겠네라고 하네요..
저 피곤하게 살지요..
하게 되면 상차리면 되지만.. 메뉴가 걱정이네요
여기와서 매일 눈팅 열심히 했는데... 요리에 넘 자신이 없어서요...
82식구님들 도와주실거죠...
염치없지만... 세세하게 가르쳐주시면 넘 고맙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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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꼬마인형
    '03.9.29 12:59 PM

    이옥수님도 10월에 바쁘시군요.
    저도 우리딸이랑 신랑이 10월달에 생일이라서
    항상 맘이 조급해집니다
    저희시어머니는 자식들 생일은 꼭 챙기시고 오셔서
    몇일씩 주무시고 가시는지라 제가 10월달만 되면 긴장이 되요.
    이불도 빨아야되고 김치며 반찬도 만들어놔야되고.
    이빨도 성치않은 노인이 고기는 소갈비만 조아하시는지라
    제가 집에서 못하게되면 외식이라도 하지요.
    가시고 나면 금전지출이~~~흑흑
    둘째임신까지 하셨다는데 힘드시겠어요.
    너무 메뉴를 이것저것 하지마시고 고기를 조아하시면 등심굽고
    3-4가지 반찬에 매운탕 하나 . 샐러드하나 .
    이렇게 하면 모두 만족해하시던데.
    음식취향이 다르시면 다른걸 생각해야겠고요.

  • 2. 일원새댁
    '03.9.29 2:46 PM

    저두 10월에 생일이 많네여.
    울친정아빠랑, 신랑이랑 하루 차이로 신랑이 먼저고...
    울친정아빠랑 저랑 일주일차이구여....
    결혼전에는 친한 친구 세명이 다 10월에 생일이어서 1년동안 모아놓은 돈 다 썼지여...ㅠ.ㅠ
    전 결혼하구 처음 맞는 신랑 생일이라 시댁식구들 초대해서 상차려야 해여...
    에고 부담되라~~~~

  • 3. 파도랑
    '03.9.29 5:30 PM

    결혼 첫해에 아버님 생신상을 동생까지 불러가며 하루 왼종일 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음식은 잔뜩 만들었으면서도 점심때에 밥 해먹을 엄두가 안나서 짜장면 시켜 먹었지요.

    다음핸가 아주버님이 결혼하셔서 형님이랑 같이 했었는데(직장을 가진 맞벌이 부부죠.)
    장 보는데 한시간 반인가 하고 준비하는데 두시간인가 했습니다.

    저는 정성이라고 일일이 재료 준비하고 하나하나 했었는데
    형님은 반조리 식품, 조리 식품 사서 하니 금방이더군요.

    그런데 하고 나니까 하루 왼종일 한거랑 똑같더라구요.
    정성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저한텐 하루종일 고생한 기억밖에 없더라구요.

    한두가지 일품 요리는 정성껏 하시구요, 조리식품, 반조리 식품 알맞게 구입하셔서 편하게 넘기세요.

  • 4. 나나
    '03.9.30 12:15 AM

    가족들 생일때마다 꼭꼭 해먹이는 메뉴를 개발해도 좋을듯 합니다..
    아이가 컸을때나,..
    남편분이나 친정 아버님 께서 나이가 더 드셔도,,
    우리 엄마는 우리 생일에는 꼭꼭 뭐뭐는 해줬어...라고 추억에 남을 메뉴를 만들어 주세요,,
    거창한 요리도 좋겠지만 매년 생일날은 아침에 찰밥에 미역국...집에서 만든는 수수팥떡...이런식으로 소박하지만 추억에 남는 메뉴를 개발해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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