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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건고추 샀는데요..

| 조회수 : 1,05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3-09-25 20:38:30
여기 방문하다가 점점 얼렁뚱땅 요리에서 뭔가 탄탄한 요리로 되가는거 같아 넘 뿌듯합니다
여기저기 들은 풍월로 나날히 요리솜씨도 늘고 요리하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요
오늘은 아들델구 병원에 간김에 근처 시장에서 건고추를 샀거든요
칼칼한 음식할때 건고추 종종 쓰이는거 같아 일단 200그램(4000원에요..^^) 삿답니다.
근데 이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쓸때마다 똑똑 잘라 쓰면 되나요?아니면 고추기름이라도 좀 만들어 놔야할까요?
글구 냉장고 보관안하고 보관해도 되는거죠?
달랑 식구라곤 셋..그나마 울 애기는 이제 22개월이라 사실 200그램도 많네요..
아줌마가 하두 인상이 고약해서 100그램 달란 말을 못하고 200그램도 눈치보면서 사긴햇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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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9.25 8:40 PM

    그냥 보관하셔도 되는데요...
    시간 있을 때 마른 행주로 건고추를 한번 닦아서, 가위로 가운데 갈라 씨를 털어낸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실온에서 보관하세요. 아주 많으면 냉동보관하시구요.
    고추씨는 버리지 마시고 커터에 갈거나 아니면 그냥 씨째로 보관하셨다가 매운맛을 낼 때 쓰세요. 전 아직 못해봤는데 커터에 갈아서 된장에 섞어두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 2. 델리아
    '03.9.25 11:21 PM

    길거리 오뎅집에서 봤는데 고추씨를 양파망에 넣고 다시마랑 무우랑 넣고 끓이니까 칼칼한 오뎅이 참 맛있던데...

  • 3. 싱아
    '03.9.26 9:08 AM

    마른고추는 여러모로 쓸모 있는데요.
    보쌈할때 돼지고기 삶을때 넣으시면 깔끔한 맛이나구요
    백숙할때도 넣었다 건지시면 닭고기 비린냄새가 없어진답니다.
    주로 육류요리를 할때 사용한답니다.
    저도 어제까지 바짝 말려서 종이봉투에 넣어 배란다에 걸어 두었답니다.

  • 4. 최은진
    '03.9.26 9:28 AM

    막국수육수낼때도 고추씨 망에 넣어서 사용하죠... 깔깔하고 매콤하니 좋아요.....

  • 5. 피글렛
    '03.9.26 9:50 AM

    시장 방앗간에서 고추 파는 아주머니들은 마른 고추 조금만 달라고 하면 인상이 늘 떨떠름 해져요. 왜 그런지 원! 저도 눈치 보면서 2000원 어치 삽니다. 그래도 일년 먹어요. 장조림 할 때 조림 간장에 넣어보세요.

  • 6. 여름나무
    '03.9.26 12:43 PM

    헤경선생님까지 답해주셔서 너무 영광이구요..다른분들께도 감사드려요..우선씨를 털고 씨는 갈구 나머진 봉투에 넣어서 보관하는 작업부터 하구..각종요리에 종종 넣어보면서 사용해야겠네요

  • 7. 손샘
    '03.9.26 8:25 PM

    고추씨 카터에 가는 정도가 아니구요 바짝 말려서 고추장용 고추가루처럼 완전 몽글몽긍하게 빻아서 된장에 넣으시면 맛도 좋고 찌개나 국 끓였을때 칼칼한 맛이 나서 좋아요. 근데요 이미 완성된 된장 보다는 간장에서 메주 바로 건져 된장 담그는날 하셔야 좋아요

  • 8. 손샘
    '03.9.26 8:29 PM

    참..400g에서 나온 양으로 고추씨 기름 짜기는 좀 그런데요...방앗간 가서 좀 얻어 가지고 고추기름 짜두면 순두부찌개나 육개장.내장탕 등등 얼큰한 국물요리 만들때 요긴하게 쓸수 있구요.튀긴 만두나 단백한 생선 찍어 먹는 간장에 조금씩 넣어 풍미를 느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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