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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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말린거요~
고속터미널 지하도 입구에서 할머니들이 파시는 고구마 말린거 있죠..
주황색에 기다랗게 채썰려 있어서 고구마맛 젤리같은거요
요새 그거에 중독이 되어버렸는데
그냥 고구마 먹는거 보다 훨씬 달아요.. 왠지 설탕이 들어간 느낌도 들고
찜찜해서 자꾸 끊어야지 끊어야지 해도 며칠있으면 생각이 나대요..
할수 잇으면 직접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혹시 어떻게 만드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알려주세요
1. milkyway
'03.9.24 11:02 AM아...그게 그거엿구나 저번에 동생집들이할때 내놓앗는데 뭔지 물어보지도 않고
냠냠 맛잇게만 먹엇는데...고구마말린거라니..또 먹고싶네 쫄깃하면서 달큰한게
자꾸 먹고싶더라고요
근데 그거 코스트코에서 삿다고 하던데 ~2. silver
'03.9.24 3:04 PM그거 저도 좋아해서 여쭤봤거든요. 정확한 방법이 맞나는 모르겠는데요 그냥 쪄서 편으로 썰어서 말리면 되요..원래 말리면 당도가 높아지니까 더 달거에요..저도 그렇게해서먹었는데 찐것보다 더 달더라구요...햇빛에 바짝 말려야하던데..저는 약간 그늘진데서 말리다가 뒷면에 곰팡이가 생긴적도 있거든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저도 궁금하네요..3. yuni
'03.9.24 7:59 PM전에 김혜경선생님이 사셨다는 그 건조기에 말리면 어떨까요??
코스트코에 갈때마다 만지작 거리고 돌아왔는데...4. 피글렛
'03.9.25 7:40 AM옛날에 우리 할머니가 이거 많이 해주셨어요. 경상도에서는 이걸 '고구마 뱃데기' 라고 하는데요. 쪄서 썰어 채반에 말리셨던 것 같아요. 실에 꿰어 줄에 널어 말리셨던 것 같기도 하고... 2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그런데 할머니가 해주신 건, 주황색이 아니고 누르팅팅한 고구마 색이에요. 요즘 파는 주황색 고구마는 색깔이 너무 부자연스럽고 달아서 사먹기가 좀 그렇던데요. 일본에는 슈퍼에서 고구마 말린 걸 팔아요. 할머니의 고구마 뱃데기와 색깔과 맛이 흡사해서 맛있게 먹었죠. 토스터 기에 살짝 구워 먹으면 '죽음'입니다.
5. 겨울여인
'03.9.25 10:38 AM코스트코에서 살거 많아져서 큰일낫네...신랑보고 돈 마니마니 벌라고 해야겟군
6. tongtong
'03.9.25 11:20 PM저 요즘 고구마 말리고 있어요... 어릴때 생각나서..
네, 쪄서 말리면 더 단맛이 강해지더라구여.
혹시 주황색이라면 호박고구마가 아닐런지... 호박고구마라고 속이 아주 주황빛이 도는 노랑고구마 있거든여. 먹구싶다 고구마.7. 가을하늘
'03.9.26 12:09 AM저 여기 회원은 아니지만 무지 자주 들르거든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올려본건데
금방 답글 많이 달려서 너무 기뻐요^-^ 감사합니다~ 내일 고구마 사러 갑니당~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