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국수 대활용.....
한가지 질문 더 할게요...
면만도 팔잖아요. 우동면, 생면, 소면 등등...
이렇게 면만 사다가 요리에 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국수의 100배 활용기에 대해 기사를 쓰려구요....
예를 들어 김치찌개에 우동면을 넣는다든지...
여러분들이 해먹는 모든 것들을 알려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아래 제 질문에 대한 기사는....기사 내용중에..
김혜경 선생님의 홈피에서 퍼온 리플....이라는 타이틀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꼭꼭 주옥같은 좋은 답변을 주시기 바래요....정말 감사합니다....
1. 김혜경
'03.9.8 5:06 PM일.밥.있잖아, 볶음우동!!
2. 수국
'03.9.8 5:35 PM국수 귀신이 접니다. ㅎㅎ
1.소면은 먼저 멸치국물을 내는데..거기에 다시마 포함하고 가스오 넣고 끓이면 더 시원하죠
간은 소금으로만 했습니다.
국수는 일인분 삶을때 엄지와 검지로 잡고 그 사이에 들어올 정도면 일인분 정도 되는데
삶아서 찬물에 헹군뒤 먹기 전에 만들어 놓은 국물에 토렴합니다.
위의 얹을 고명은 가장 간단하게
계란 지단 붙이기 귀찮아서 그냥 얇게 부쳐서 채 썰고
오이 채썰어서 소금에 살짝 저려 센 불에 볶아내고
젤 중요한 신김치 송송 썰어서 꼭 짠뒤에 기름 깨소금 에 살짝 버무려서
토렴한 국수에 국물 붓고 그 위에 고명 얹어 먹으면 술 먹은 남편들 해장으로
아주 시원해 하구요 겨울 점심에 아주 맛나게 먹습니다.
설명은 길지만 해보면 아주 간단하죠..
2.소면 삶아서 82cook에 나오는 "오장동 함흥냉면 소스"만들어서
채썰어놓은 오이랑 버무려 먹으면 맛난 비빔 국수..
3. 소면 삶아서 일밥에 나오는 "모밀국수 장국 소스 "
물에 희석해서 따뜻하게 해서 오뎅 뜨거운 물에 데쳐서 먹기 좋게
썰어 같이 넣고 끓인 다음 국수에 부어 먹으면 그 또한 일품입니다.
4. 또 국수 삶아 놓은게 많아서 먹다 남으면 약간 말려서 냉동칸에 보관
라면 먹을때 같이 넣어 먹으면 꼬득 꼬득(이건 여기 82 cook에서 배운것 같은데..)
하옇튼 82cook 이 보물 창고입니다. 그쵸 혜경 선생님? ㅎㅎ3. 미미맘
'03.9.9 10:35 AM저희 집은 약식으로 야끼소바를 해먹는데요.
라면면발이나, 좀 굵은 소면, 스파게티국수 등 집에 있는 면발 아무거나 사용합니다. 이 면발을 반정도만 익힌다는 생각으로 삶아서 찬물에 데친후
기름에 야채볶고 ( 양파, 대파, 당근, 호박, 채썬 마늘 등등) 면넣고 더 볶다가 데리야키소스를 간장과 섞어서 넣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오뚜기 샐러드소스를 넣고 볶았더니, 겨자맛이 은근히 나면서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점심식사나, 간식용으로 괜찮았어요.4. 땅콩
'03.9.9 11:02 AM저는 주로 소면을 볶음요리, 예를 들면 낙지볶음, 오징어볶음에 넣어서 함께 비벼 먹는거 넘 좋아하구요, 또 골뱅이 무침 정말 빠질수 없는 재료죠. 모든 음식 간을 좀 많이 한다음 소면을 좀 덜삶은듯 할때 건져 행군뒤 요리 가운데 두고 음식을 가장자리에 둘러 놓는거예요. 보기에도 먹음직 스럽고 근기도 있어 참 좋은거 같아요.
5. 수국
'03.9.9 1:47 PM소면으로 한 가지 더요
소면 살짝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건질때 왼손에 조금 쥐고 그걸 오른손가락으로 돌려서
예쁘게 말아 둥근 접시에 돌려서 넣고 신김치를 기름, 깨소금해서 거기다
설탕 약간(약간 넣어서 볶는게 더 맛이 납니다.)넣어서 볶아서 국수 가운데 놓으면
"김치 볶음 소면" (제가 부친 이름입니다.)ㅎㅎ
그냥 소면과 김치 따로 낼때보다 모양이 괜찮고 간편하고 또 맛납니다.6. 윤괭
'03.9.10 1:07 AM간단 우동입니다.
팔팔 끓인 물에 참치액젓(가쓰오 농축액이나 아님 국수장국)넣고 우동국물 만들고요
냉동실에 넣어둔 파 송송썰어둔거 한젓가락 떼어서 툭 던지고 거기에 우동사리 넣어서
이분정도 더 끓인후 김을 잘게 부숴서 올리면 아주 훌륭한 우동이 되죠
그리고 무엇보다 이 우동의 좋은 점은 저렴한 가격 ... 우동사리가 5개들이 보통 마트에서
990원 정도에 팔거든요
한끼 식사로 오백원도 채 안든다는게 참 흐믓합니다.(돈없는 직딩인 관계로)
고소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데 나가긴 귀잖다 싶을때도
저는 우동 사리 활용하는데요
팔팔 끓는 물에 우동만 풀어질정도로 잠깐 (30초 이하로.... ) 담궜다가
건져내서 찬물에 씻궈내고
카르보나라소스 (일밥에나왔죠^^)를 데워서 부어서 먹으면 카르보나라소스맛이
나는 우동이 됩니다.
좀더 맛있게 하고 싶다면 크래미랑 야채를 넣어주면 그럴듯하죠
일반 스파게티소스도 이런식으로 많이 해먹어요
물론 스파게티면발의 쫄깃함에는 비하긴 그렇지만
간편하고 부드러운 면발이 꽤 괜잖아요.(단 일반 스파게티같이 너무
오래 두고 드시면 면이 좀 뚝뚝 끊어질수있는 위험도가 있습니다.)
젤 먹기 좋은건 역시 볶음우동 (저는 야끼우동이라고 부릅니다.)
안주로도 좋고 입심심할때 먹어도 좋고 ^^
그리고 저는 삶은 국수가 아주 많이 남았을경우에는
아예 계란 듬뿍 넣고 파나 야채넣어서 전을 부쳐버려요
의외로 쫀득한것이 맛나요.사람들도 다 특이해 하구요
테리야끼 소스나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으면
어설픈 오코노미야끼 먹는 기분이 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