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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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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자꾸 말라요.

| 조회수 : 1,03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3-09-05 01:02:32
과민성 대장염이 있는 우리신랑 요즘 점점 말라갑니다.
보기와 다르게 예민한 우리신랑은 먹는데 크게 낙이 없는사람이라 뭐 먹고 싶은거 말하라고 해도 늘 없다죠. 좋아한느 반찬도 김치볶음이나 계란말이라고 말할 정도죠. 근데 운동을 좋아해서 총각때는 몸도좋고 (키도 큰데다..^^) 그랬는데 회사다니고 결혼하고 신경 쓸 일 많아지면서 점점 말라갑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불쌍한 울 신랑, 트름도 자주하고 가스가 잘 차는거 같아요. 장도 예민해서 돼지고기나 라면 먹으면 꼭 탈나고... 저도 결혼하고 바로 애기를 가지고 낳고 기르면서 정신없단  핑계로 남편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어요. 이젠 정말 뭔가를 챙겨야 겠다는 생각이든느데 뭐가 좋을까요. 아침도 회사에서 하는데 식당밥은 맛을 느끼는 차원이 아니라네요...
너무 이른시간에 출근하니 아침을 먹기도 그렇고,, 뭘 해주면 좋을까요. 장에 좋은 걸루 많이많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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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곰
    '03.9.5 7:19 AM

    울 오빠도 그렇거든요...설사에, 변비에, 가스도 엄청~~~참 대책이 없대요. 저희 오빤 무지 잘 먹는데요 그래요. 어머가 걱정을 많이 하세요.
    그래서 내린 극처방이 한의원 갔었어요. 그 사상의학 한다는델....(아무 한의원이나 가서 제 체질이 뭐냐고 물으면 이게 워낙에 까다로워서 잘못 가르쳐 줄 수도 있대요.)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으니 한 결 낫더군요. 설사도 덜하고... 얼굴빛도 좀 밝아지고....

    님도 남편분 모시고 한의원 한번 가보시길....

  • 2. 영주
    '03.9.5 10:19 AM

    어느 한의원을 가야 잘 보나요?요즘은 한약이 문제가 많아서 비싼돈 들여 효과 못보면 억울하잖아요.중국산 약제도 많고 전적으로 한의사가 명의여야 약을 잘 지으니...
    저는 어머니 아는 동네 한의원 갔는데 예전처럼 손으로 진맥을 하지 않고 기계로 하더라구요.근데 약 짓는 분이 저보고 손발이 차냐고 하더라구요.저는 손발이 따뜻한 편이거든요.근데 한약을 먹고 소화도 안되고 기력은 더 떨어지고 도대체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이 죽겠더라구요.한 반접 먹고 다 버렸어요.아주 아까웠답니다.햔약 끊으니 오히려 몸이 괜찮아지더라구요,
    이번에도 신랑이 같이 한약 지어 먹자는데 또 그렇게 될까봐 걱정이랍니다.
    좋은 한의원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남편은 경동시장 아무 한의원이나 가자고 한답니다.

  • 3. 흰곰
    '03.9.5 12:11 PM

    앗! 이런거 말해도 되나요?
    전 제 후배 신랑이 한의사라서 가서 꽁짜로 진료받고 거기에 밥까지 얻어먹고 왔시요.__!

    제가 알기로는 이 한의사는 사상의학의 대부라는 사람의 제자로 알고 있구요. 약을 먹겠다고 말하기 전까지 약 권장안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약 먹기 부담스러우면 가셔서 체질테스트만 받으셔도 됩니다.
    한의원이름이 "밝은빛 한의원'이구요, 위치는 5호선 답십리 역 4번출구로 나오면 답십리 초등학교앞이라고 하네요. 전화번호는 2244-8275번이구요.
    약제는 한국에서 나오지 않는 것 이외는 국산으로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광고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안타까운 마음에 (저희 오빠는 많이 좋아졌거든요) 글 올려봅니다. 마음 내키시면 전화함 해보세요.

  • 4. 꾸득꾸득
    '03.9.5 4:54 PM

    아, 감사합니다들. 제가 살고있는 곳이 대구인지라 서울에 위치한 한의원은 아,,,,
    매년 한약도 먹고 작년에는 사상의학하는 분께도 갔었는데 신랑은 약먹어도 뭐 좋아지는 건 모르겠다. 입니다. 의사선생님말로는 예민한 체질이라 약먹고 탈 안나는 건만도 다행이란느군요, 하....
    음식으로 뭐 좋은 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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