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소스요.

[mylene]

우선 글 쓰기 전에 일밥에 감사하고 시작하고 싶네요.
다른 요리책과 틀리게 읽다 보면 한번 해 봐야지 하는 생각이 겁도 없이(?)
들더라구요.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얼마전에 친구들 초대해서 월남쌈 해먹었거든요.
소스는 두가지 준비했는데요. 하나는 성공 하나는 별로.
서운케도 홈메이드 땅콩 소스는 인기가 없었어요.

대신 모험삼아 사본 하림의 스윗 칠리소스는 아주 맛있었어요.
양념 치킨의 소스 맛이라고 할까, 그보다는 맛이 좀 가볍고 상쾌하지만
암튼 수입 스프링롤 소스를 찾다가 없어서 대안으로 선택한 건데 수입소스에
비해 값도 저렴하고(이천육백원정도) 구하기도 쉽고 대만족이었어요.

땅콩소스는요. 제가 전날 준비할때 너무 졸려서 양을 잘 안지켰는지 암튼 너무
짜고 인기가 영 없드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냉장고 안에 고이고이...
근데 제가 포호아에서 먹었던 땅콩 소스는 훨씬 더 달았었거든요.
그리고 Yam 에서 언뜻 본 레시피에는 땅콩 버터에 파인애플 쥬스 국물을 넣는다고
하던데요. 혜경님 이 소스를 살리려면 어찌 해야 할까요???

[김혜경]

그냥 맘대로 해보시구, 그 결과 알려주세요.
파인애플국물 넣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orange]

제가 가지고 있는 레시피에는 fish sauce 1T, 식초 2T, 설탕 1T, 파인애플국물, 땅콩버터 1T
요렇게 있네요.....
파인애플국물 양이 안 나와 있지만 간을 보면서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초짜주부]

헤경 선배님의 레시피에 다진마늘 대신 전 이금기 고추마늘 소스를 넣었답니다..왜냐..다진마늘이 똑! 떨어져서..
근데 맛은 굿!~ 전 그 땅콩소스때매 그날 월남쌈 두봉지를 신랑이랑 다 해치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