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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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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시끄럽게 하는 건 아닌지... 보신탕 요리법을 구합니다

| 조회수 : 6,888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3-05-09 18:02:18
김혜경 선생님 안녕하시지요? 잔치상 보니까 눈이 돌아갑니다...
제 목구멍에서는 북소리가 울립니다. 침 넘어가는 소리가 빨라지니까 이게 완전히 북소리가 되는군요... ㅎㅎ

얼마전에 보신탕 때문에 이 사이트가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먹어도 된다느니 먹으면 안 된다느니...
그런데 제가 보신탕 맛있게 만드는 법이 갑자기 필요해졌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편찮으신데, 보신탕이라도 드시면 기력이라도 회복할까 해서 그 고기를 몇 근 샀지요.
그런데 어머니는 그 요리를 잘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고기는 사갔지만 요리를 하려면 오래 걸려서 집 앞 보신탕 집에서 한 그릇을 사다드렸지요.
이전까지는 죽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던 분이 한 그릇을 아주 깨끗이 비우셨습니다.
동물학대다 아니다를 떠나서 저는 보신탕을 빨리, 맛있게, 먹음직스럽게 끓이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아시는 분 있으면 여기에 글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이 글에 오해하지 말아주시면 바람이 없겠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라
    '03.5.9 6:36 PM

    이런 데 답변을 할 줄이야.. ㅡㅡ* (어머님 옆에서 거들어보았던 경험으로.. 말씀 드립니다.)

    1. 고기 애벌 : 고기를 찬물에 담그고 우선 핏물을 뺀다. 끓는 물에 넣어서 팔팔 끓인 후 건져낸다.
    (고기 겉면에 묻은 거품, 찌꺼기 깨끗하게 씻어줄 것)
    2. 고기 삶기 : 냄비에 물을 넣고 생강, 마늘, 대파, 된장을 넣고 2~3시간 푸욱 삶은 후
    고기는 건져내어 먹기 좋게 찢어 놓는다. * 원래는 엄나무라는 걸 더 넣는다고도..
    3. 전골 끓이기 : 푸욱 삶아 놓은 육수를 전골냄비에 담고, 찢어 놓은 고기를 넣는다.
    손질한 야채와 다대기를 넣고 끓인다.(대파, 미나리, 깻잎, 부추 등 야채는 많이!)
    다대기는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생강, 마늘, 들깨가루, 고추, 간장, 참기름 등.
    * 식성에 따라 토란대나 고사리같은 걸 넣어 육계장과 비슷하게 할 수도
    4. 먹기 : 한번 끓으면 고기와 야채를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양념장은 위의 다대기에 식초와 겨자와 함께 들깨가루를 더 넣는 걸 기본으로 함

    개인별 선호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고기가 병 후 보양식에는 좋다고 합니다.
    어머님 맛있게 해드리시고, 기운내시는 모습 보면 기분이 뿌듯하시겠네요.

  • 2. 김혜경
    '03.5.9 10:00 PM

    이성수님 아버님이 많이 편찮으신가봐요, 쾌차를 빕니다.

    오뚜기님 사라님 고맙습니다. 전 사먹어만 봐서, 할 줄은 모르는데, 집에서 만들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네요.

  • 3. 이성수
    '03.5.10 10:16 AM

    사라님 오뚜기님 고맙습니다. 맛나게 해서 아버님 드리면 아주 빨리 쾌차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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