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우 멸치 갈았어요....

[김윤희]

언제 할까 하다가 어제야 했어요...새우는 그냥 갈면 되구 멸치는 머리랑 동이랑 발라내야 하니까...
냉동실에 있던거라...좀 시간이 지나니까 축축해지길래..전자렌지에 한번 돌리고...
우앙.....어찌나 잘갈아지던지....금세 한병씩 갈았어요.....근데...우리 신랑 나중에 보구 멸치 머리도 같이 갈았어?..하더군요..아니 다 버렸는데....머리에 얼마나 영양가가 많은데...그래?몰랐어...
한순간 쪽팔림....선배님들? 멸치 갈때 머리도 같이 가세요?

[원교남]

저도 질문...(답이 아니라 죄송)

새우랑 멸치 마른 표고버섯 다시마 같은 거 갈기 전에요.
미리 물로 씻어서 가세요, 아니면 그냥 탁탁 털고 가세요?

[김혜경]

저도 갈 때마다 갈등하곤 하는데...그냥 털어서 갈거든요.씻지않고...그러면서 맨날 고민스럽죠...
윤희님 저도 멸치머리 안넣어요, 좀 씁쓸해지는 듯하여...여러분 멸치 머리 넣어도 될까요?/

[때찌때찌]

저희 시어머니께서는 내장부분 떼버리고 같이 가시던데요...머리부분에 영양가도 많고.......
씁쓸한 맛은 내장에 있다구..

그리고 전.. 다시국물낼때 다시마는 한번 물로 씻는데... 멸치는 안씻고 하거든요?
씻어야 하나요? 쩝....

[쭈야]

저두 첨엔 tv에 나오는 요리사샘들 말듣고 내장도 떼고 머리도 떼내고 국물냈는데 소복히 모인 멸치 머리들이 나를 째려보며 좀 써달라고 때쓰는거 같아 시험삼아 내장만 버리고 머리는 같이 넣고 끓였는데 오히려 국물맛이 더 진하고 구수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절대 안버립나다. '어두육미'라는 말도 있듯 멸치도 생선은 생선이니....

[김혜경]

그럼, 저도 이제부터 머리도 구제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