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잘 다지는 법???

[기쁨두배]

마늘... 어떻게들 다져서 드시나요??
매번 다질려니 넘 귀찮고, 도깨비 방망이에 같이 끼어있는 '다지기'용 기구에는 잘 안갈린 큰 덩어리들이 생기던데.... 어떻게 어떤 기구를 이용하면 잘 다질 수 있을까요??

덤으로 파 다지는 법도 갈켜주세요...

[김동숙]

마늘 다지는 분쇄기 팔지 않나요? 저희 엄마가 몇년전 그게 갖고 싶다고 하셔서 사다드린 기억이 나거든요. 저도 이곳에서 분쇄기로 그냥 마늘을 한꺼번에 왕창 다져놓고 쓰거든요.
제주변 사람들은 마늘을 한꺼번에 다져서 냉동실에 두고 쓴다고 하더라구요. 냉동실에 두면 색깔도 안변하고 사용할때마다 꺼내서 조금씩만 떠서 쓰고 다시 냉동실에 두고 그런데요. 얼어도 잘 떠진다고 하던데... 전 그냥 냉장고에 두고 쓰거든요. 그랬더니 색깔은 금방변하긴 하더라구요.

[이종진]

전 핸드블렌더로 갈아요. 통 벽에 붙어 안떨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곱게 갈진 못하지만 별 상관 없더라구요.. 냉동실에 많이 들어가있죠..
아니면 마늘 절구 사서 한꺼번에 찧어서 냉동실로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힘들면 남편 시키구요.. ^^;
파는요, 길게 쭈~욱 많이 갈라놓구요, 옆으로 쫑쫑쫑... 나물님집에서 배웠어요. ^^

[틈사]

전 프로세서에 한꺼번에 왕창 갈아서 냉동해두고 써요.
지퍼락에 납작하게 펴담아서 반쯤 냉동시켰다가 칼등으로 적당히 잘라서 다시 냉동하면
잘라둔 눈금대로 똑똑 잘라지거든요. 그렇게 하니까 좀 편하더군요.

[김혜경]

저도 핸드블렌더에 딸려온 작은 용기에 넣고 갈구요. 파도 거기에 갈 때도 있고 아님 파를 세로로 사등분 한 다음 잘게 썰기도 하구요.

[김은희]

시어머니께서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주신 것 냉동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마트에 가서 5천원인가 하는 독일제 작은 마늘 가는 기계 봤어요.
손으로 돌리는 빙수기나 원두커피기계랑 비슷한 원리로 만들어 졌고, 마늘 갈아져 나오는 곳에 작은 컵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림에는 양파, 생강도 갈린다고 되어있어요. 컵 뚜껑도 있어서 보관하기도 좋겠고,
세척도 무척 쉽게 다 분리되서 물에 한번 흔들어주기만 해도 되겠더라고요.
많이 다져놓고 쓰는 것 안좋아하시면, 가격도 저렴해서 살만 하겠어요.

[일원새댁]

마늘 다진것과 간것은 확실히 다른거 같아여...
친정어머니는 작은 절구같은 데다가 방망이로 찐거 냉동해서 얼렸다가
주사위 모양으로 자르고 다시 냉동해 두시는데여..
시어머니는 그때그때 다지시더라구여...
다질때는 연육기라구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는데...고기 두드리는 거 있잖아여..
그걸루 다지세여. 그게 무게가 있어서 잘 다져지더라구여...저두 요즘에는 그 방법으로 하구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