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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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탈수기 땜에 열받아서.....
얼마전 시장에서 소리쟁이 나물 샀을때 잡화가게에서 일밥보고 야채탈수기도 샀었거든요
첨 써보는거라 잘 될까 생각하면서 A/S등이 걱정되기도 해서 고장나면 어떻하냐고물었더니 고장날리도 없을 뿐더러 고장나면 가져오라 햇거든요
그래서 걱정안하고 집에 오자마자 야채 씻어 돌려보니 한10초정도 약하게 돌아가다 멎드라구요
뚜껑 열어보니 물기는 그대로고...... 야채 조금 넣어돌려보기도하고 이리저리 궁리해봐도물기는 그대로...
그야말로 물기 뺄려면 한 20번은 돌려야 될것 같드라구요(20번 돌려도 물기 빠질지는 의문이지만....)
그래서 이건 아니다 싶어 가지고 같더니 내가 사용법을 몰라서 그런다나요! 야채탈수기는 고장날게 없다면서 사용법을 몰라서 가지고와서 고장이라고 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내겐 다른걸 주고 자기가 한번 가져가서 물어보고 해본다고 하드라구요
맘 같아서는 그냥 환불받고 싶었지만 착하지도 않으면서 착한척하는 착한여자 컴플렉스끼가 좀 있어서 가져와 다시 해봐도 별반 다를것 같지 않았지만 ..........
암튼 오자마자 다시해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그래서 오늘 또 가져갔더니 아저씨왈 물기가 빠질때까지 멈추면 계속해서 돌려 주는 거라나요?
그렇게 할려면 차라리 바구니에 물끼 빼는게 낮지 지켜서서 멈추면 계속돌릴거면 뭣땜에 야채탈수기를 사냐고 했더니 야채탈수기가 모터가 달린것도 아니고 건전지가 있는것도 아닌니 그렇게 해줘야 한다나요?
그렇게 해서 쓰라는 아저씨 말에 아무리 순둥이인(사실은 집안대장!!)저로서도 안쓸게 뻔한 걸 살수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환불을 요구 했더니 언성을 높이더니12500원 주고 삿는데 동전이 없다며 12000원만 받아가래요
표정굳히고 내가 500원이 없는게 아니라 그냥 12000원만 받아가라 이거 였어요
남편과 같이 갔지만 다혈질인 남편과 같이 들어가면 뭔일(볼륨이 커질것 같아)날것 같아 멀찌감치 세워놓고 나혼자 들어갓었는데 그아저씨 여간해선 500원은 안줄것 같드라구요 사실 속으론 12000원 환불 받은것만도 제스스로는 대견 햇었거든요 저 싸움 언쟁 이런거 야무지지 못해서 못하거든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하니 그 500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담 부터는 내가 힘들더라도 정당하지 않은거에는 앞으론 피하지 말고 부딫혀 끝까지 해결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젠 저 혼자가 아니라 제딸의 엄마 이잖아요 그러니 이젠 딸아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할 엄마인데 엄마가 이렇게 약하다면...... 하는 생각에.....
수다가 길어졌네요
야채탈수기 제가 써보지 않은거라 (노파심에)한번 눌러주면 보송보송 탈수가 되나요 아니면 아저씨 말대로 탈수 될때까지 계속 눌러 주어야 하나요
만약 아저씨 말이 사실이라면 전 야채탈수기 쓰지 않을것 같아서요
야채 탈수기 쓰시는 분들 답변 부탁 드릴께요^^*
1. LaCucina
'03.4.10 1:49 AM - 삭제된댓글야채 탈수기 저는 타파웨어꺼 쓰고 있는데요. 야채에 따라 좀 다르거든요..한번 눌러서 되는 것도 있고..아닌 것은 몇번 해주고요....
그냥 소쿠리에 놓는것보다(시간 꽤 걸리잖아요) 탈수기에 하는게 어느 쪽이든 더 편해서 사용하고 있어요...그리고 샐러드나 쌈 먹을 떄 야채에 물기가 완전히 빠져야 더 맛나잖아요...소스랑 물기랑 어울려지면 맛이 약간 변질 되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야채 탈수기가 마음에 안 드셨나보네요 ^^2. 채린
'03.4.10 2:23 AM야채 탈수기도 여러 종류가 있나봐요...제껀 그냥 돌리는 것인데(원통위로 작은 핸들이 있어요)....한번 세게 돌리면 저절로 가속도가 붙어서 인지 혼자도 잘돌아가던데...그냥 몇번 돌리면, 샐러드용 채소는 보송보송하니 참 좋더라구요...아이 샌드위치 쌀때도 상추잎 두쪽 놓고 돌리기도 하고....전 몇년전부터 사야지 하다가 얼마전에 샀는데, 일찍 살 것 후회되던데....전 잘쓰고 있습니다^^ 참 제꺼는 덴스크에서 나온 하얀색 플라스틱재질입니다.
3. 딸기
'03.4.10 8:51 AM이현님..반품하신게 어떤제품인지 알거 갘네요..아마도 제꺼랑 같은듯...
그게 아마 중국인가 태국산이고 전체모양이 세로가 가로보다 더 길죠?
질리스 등 백화점에서 파는것들은 가로가 훨 길자나요...
글고 가격이 12500원이라시니까 딱 제꺼네요...위에 누르는 부분만 까망이고 다 하얀색이죠?
저도 남대문 시장가서 싼맛에 하나 사서 써봤는데...님이랑 똑같아요...
싼게 비지떡이란 말을 실감하고 잇음...
뒤에 다른 제품 후기 써주신 분들...어서 구입하셧는지 가격도 같이 알려주시면....
다 시 사야겟어요...4. ssssss
'03.4.10 9:29 AM전 옥소꺼 쓰고 있어요 가격은 생각이 안나고 기능은 괜찮아요 쓸만한데요
5. 나혜경
'03.4.10 10:18 AM야채 탈수기는 줄로 당기는게 최고 입니다.
2~3번 당겨 주면 물끼 싹.
애들은 재미 있어 하니 아이들 시켜도 되구요.
이거야 말로 뚜껑 부분에서는 고장날 염려 없구요.
아랫통 중심부 뾰쪽한 것이 부러 지지 않는한요.6. 우렁각시
'03.4.10 10:36 AM제 탈수기가 채린님꺼랑 똑같은거 같네요...
SK인터넷사이트에서 싼 맛에 샀거든요...영 아니면 다시 외제살 맘으로요.
대만족이구요, 이거없이 야채물빠지길 기다리던 때를 생각하면.하하하
님 ..맘푸세요....7. 로빈엄마
'03.4.10 1:53 PM제 건 대치동 은마상가 수입코너에서 9000원주고 산 끈 달린 건데요 2번 줄 잡아 빼주면 한 가득
집어넣은 상추며 양상추며, 깻잎이 순간 보송보송해지는데요? 그것도 싼 게 더 나을 수도 있나
보지요? 그래서 질리스며 옥소것이 디자인이 더 예뻐도 별로 새로 장만하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제 생각엔 그래도 가정엔 야채탈수기는 꼭 필요할 것 같아요....8. 에일레스
'03.4.10 2:50 PM저도 야채탈수기 넘 사고 싶은데...
어제도 현대백화점 갔다가 질리스 앞에서 한참 서성였네요...
그래도 44000원은 넘 비싸.. 10% 세일하긴 했지만.. 여전히 비싸네요.
대치동 은마상가 수입코너에 아직도 팔까요???
하긴.. 어딘지도 모른당..-_-;;9. 예쁜유신
'03.4.10 3:22 PM저는 질리스 선물 받았습니다. 끈으로 돌리는 것 .^^
미국에서 올케가 한 2만원주고 사다 주었지요.
근데 부피가 커서 잘 꺼내지 않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한번 쓰면 효과는 짱입니다.10. 허니
'03.4.10 3:28 PM질리스 야채탈수기 36000원 짜리도 있습니다.
물론 크기가 조금 더 작은거예요.
요즘은 식구가 적어서 36000원(할인받으면 3600원 더 싸죠) 짜리 써도 될 듯한데요11. 이종진
'03.4.10 4:20 PM질리스꺼 플라스틱 하얀통 작은걸로 쓰는데 좋아요.
전 아예 밖에 내놓고 자주 써요. 인터넷에도 있을걸요..12. 효니
'03.4.10 5:12 PM저는 질리스 탈수기 남대문숭례문수입상가에서 27000원 주고 샀는데요. 백화점에서 파는것과 같은 좀 큼직한거... 그런데 선물용으로 산거라 정작 저는 써본적도 없으요...-_-
13. 김혜경
'03.4.10 5:12 PM품질이 좋지 않은 건가봐요??
그래도 환불 받으셨으니...14. 이현
'03.4.10 7:47 PM이렇게 많은 리플이.... 친절하고 자상한 82쿡에 감사!!!
맞아요 제껀 딸기님이 말씀하신거 같네요
지키고 서서 여서일곱번 돌려도 꿈쩍않고 동그란 물방울들이 마구마구 야채잎위를 돌아다니던....
성질별로 좋지도 않은데 인내심 시험하는것 같드라구요
여러님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담에는 좀더 야무진놈으로 사야겠네요
아공~ 이거 답글 다는거 어케 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