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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아이 채소먹기 작전...

| 조회수 : 1,222 | 추천수 : 8
작성일 : 2003-03-14 14:40:14
안녕하세요. 맞벌이 주부인데요. 한동안 가사에 소홀히 해서요.
아이가 아토피가 넘 심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방에서 가보니 채소를 많이 먹이라 하네요.
흔히 채소는 잘 먹지 않으니 어떤요리가 좋은지...
그리고 멸치볶음도 안먹고 콩도 안먹는애거든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책에보니 애들 어른먹는데 안먹는다고 혼내기전에 애들이 먹기 좋은방향으로 틀면 잘 먹을거라고 하는데요
제발 꼭 부탁드립니다. 채소요리 멸치 콩 등등 요리 제발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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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3.14 3:12 PM

    저라면 맘 독하게 먹고 고쳐 주겠어요.
    딸아이 친구가 심한데, 볼때마다 맘이 아프더라구요.
    일단, SBS의 잘먹고 잘 사는법 인터넷으로 한 번 보세요. 1회에 500원. 싫어하던 아이가 어떻게 야채를 먹게 되는지 사례들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서점에 가서 선재스님의 사찰음식, 채식요리(제목이 이래요)를 사서 연구 해보세요.

    일단은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겠죠. 남편이 잘 도와줘야 하는데......
    요즘 주인장을 비롯해 버섯요리 많이 올리시는데, 참고하시고,
    꼭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다 쓰려면 시간이 좀 걸릴것 같아서요..........

  • 2. 사과국수
    '03.3.14 3:26 PM

    어제 전통식품 강의를 들었어요. 김치에 관한 비디오를 봤어요. 뿌리깊은나무라고 방송국은 어딘지 모르지만요.. 아이들 요즘 김치 잘 먹지 안죠??.. 그런데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김치하면?.. 그냥 섬유질이 많은 야채라서 변비에 좋다고 생각들지만 그 김치가 적당히 익었을때 신맛은 유산균인데 장까지가는유산균등 그런 요쿠르트 따로 먹지 않아도 될만큼 훌륭합니다. 그리고 암튼.. 어떤 소아과병원에서는 약대신 김치로 처방을 내려서 연구도 하더라구요. 아이들 매운거 싫어하면 입맛에 맞게 백김치나 고추가루를 덜 넣어서 만들구요. 그리고 젖갈류를 빼서 만들어도 좋아요.. 아이드링 젖갈을 싫어한다네요..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를 잘 살펴보면 약같은것 먹지 않아도 훌륭한 보양식이 되는거 같아요.. 어제 강의 잘 들었죠..ㅋㅋ

  • 3. 김혜경
    '03.3.14 8:57 PM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음식을 만들어라!
    이게 어디선가 들은 교과서적인 처방인데...
    싫어하는 채소를 변신시켜 호기심을 갖도록 하라는 거죠.
    전 아이들 너무 잘먹어 걱정이었던 사람이라...

  • 4. 송윤정
    '03.3.14 9:11 PM

    잘게 썰어서 요리해서 먹이면 어떨까요? 한약으로는...

    ㅡㅡ;;

    도움안되는 말 해서 죄송합니다...

  • 5. 김화영
    '03.3.15 1:20 AM

    채소요리 쉽지 않죠? 특이 아이들용은 더 어렵구요. 만들어서 먹이면 뱉어내고.
    숨겨서 먹여보세요. 미국 어머니날 신문에 `어머니만 할수 있는 것들'이라는 칼럼이 실렸는데
    `벽에 그린 낙서에서 피카소같은 재능을 알아보는 것'도 있었지만 압권은
    '과자에 푸른 야채를 마구마구 감춰놓는 것'도 있었지요. 동서고금 야채 싫어하는건 똑같나봐요.
    큰아이는 주로 고기와 각종 다진야채를 반반식 섞은 햄버거, 양배추 속을 넣은 만두,
    양배추와 베이컨 볶음을 야채요리로 먹었는데 얼마전 드디어 김밥을 먹데요.
    날 당근과 오이가 들어간. 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오머오머 대견해라~~~~
    (그거 일밥에 나온 손말이 김밥 해먹고서 남은 재료를 대충 싸서 만든건데....)
    생 무순이 들어가니까 "이건 좀 맵네"하면서 역시 와삭와삭.
    얘의 식습관이 좀 고쳐진건 유치원 덕분이예요. 제가 이것저것 너무 조심스럽게
    먹이다가 유치원 가서 점심시간에 이것저것 나오는거 먹다보니까
    채소까지 먹게된거 아닌가, 이런 생각입니다.

  • 6. 김화영
    '03.3.15 1:34 AM

    감자부침도 야채만 들어가요. 부추.양파(깻잎은 아기 먹을때는 빼세요)를
    잘게 썰고 녹말가루 뿌려서 잘 섞어놓고, 다른 쪽에서는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소금간 하고
    이거 두 개를 섞어서 프라이팬에 지지는 겁니다. 기름기가 좀 있지만 우짜겠어요. 그래도 야채인데. 오늘 저녁에는 김치.양파.애호박 썰어넣고 전을 부쳤더니 너무너무 잘 먹더라구요.
    기름기 싫으시면 그냥 통감자 푹 찌세요. 아이가 너무 배고파해서 급한김에
    거기다가 일밥에 나온 '시즈닝 솔트'(전 약간 매콤하게 양념된거 샀어요)를 뿌렸더니
    말도 안하면서 숟가락만 바쁘게 움직이더군요.
    고구마 쪄서 우유랑 섞어 크리미하게 만드시면 간식으로 괜찮고(소화 안될때는 피하세요)
    좀 번거로워도 요리 하시기로 마음먹으셨다면 신선한 완두콩을 사다가
    완두콩 크림수프를 끓이거나, 그냥 알갱이채로 버터에 살짝 볶으셔도 좋아할 겁니다.

  • 7. 상은주
    '03.3.15 2:24 AM

    저의 아이도 아토피가 심해서 지금 2년째 채소만 먹였습니다.
    일단 밥을 채소밥을 합니다. 아주 잘게 썰어서요.. 그래서 간장이랑 참기름 넣고 비벼서 주거나

    채소는 감자 브루커리 양파 시금치 당근 호박 단 아토피는 고사리와 죽순은 먹이면 안됩니다.

    거기에 다시마 한장 얹어서 밥을해요.. 그래서 먹이고요. 아님 김에 싸서 먹이고요.

    감자와 그냥 밥을 물론 감자는 갈아서요, 부칩니다. 그래서 케첩이나 간장에 찍어서 한끼 식사로 줍니다. 저도 별별 방법을 도원해서 먹였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물론 한약도 같이 먹였죠,, 8개월부터 아주 쓴약을 먹은터라 지금은 너무 잘먹지만요.. 처음에 고생하셔도 아이를 위해서 독하게 맘먹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도 피가 뚝뚝 떨어질때까지 긁었었어요.. 식이요법을 하다보면 차츰 낳아집니다.

    그리고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 가세요.. 저도 내년에 이사가려구요.. 서울은 넘 지저분해서..

  • 8. 상은주
    '03.3.15 2:26 AM

    참 아토피에 가장 안좋은 음식은 피자와 팝콘입니다. 그리고 동물성은 아에 안되구요, 두부로 동그랑땡 해줘도 잘 먹구요, 고기 못먹는다고해서 아이가 안크지는 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 금기이고 과자 쵸콜릿 아이스크림 우유, 유제품 금기 입니다.

    채소류와 해조류로 먹이셔야 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엄마가 정말 신경쓰지 않으면 절대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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