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 캐러 가세~

[상목엄마]

누가 쑥떡을 해달라고 해서 생각 끝에 봄맞이 쑥 캐기에 나서기로 했답니다.  두 아들 놈들 데불고요.   봄바람 쐴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레네요.   저 어릴 적에 엄마랑 동생들이랑 등에 봄볕 받으면서 쑥이며 냉이며를 바구니 가득 캐오던 생각이 나네요.    근데 쑥을 캐고 난 후의 손질법을 정확히 모르겠네요.   바짝 말려서 가루로 낼까요, 아님 쪄서 말려야 할까요.   쑥떡 먹고 싶단 사람을 여름에나 초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때까지 어찌 보관하나....아, 냉동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그럼 쑥이 질겨질라나?   캐지도 않은 쑥 걱정이 이리도 많아서야...

[바다]

삶아서 냉동했다가 떡할때 방앗간에서 넣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쑥 잘 캐고 오세요~

[파란쑤기]

쑥을 깨끗이 다듬어서 쌀가루와 함께 버무려 찌세요.
그럼 맛난 쑥덕이 된답니다.
그리고 떡을 냉동해 두면 필요할때 해동할수 있지요.

[김혜경]

아, 벌써 쑥 캘 계절인가요?세월가는 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