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제사 때 남은 찌짐 활용법 알려주세요
오늘에야 등록했네요.
제사 때 남은 배추찌짐이랑 부추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후라이팬에 데워먹기도 이젠 질렸고
찌개처럼 끓이는 게 있다는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방법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일단 지금은 잘게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해 놨는데 휴~ 정말 처치곤란입니다.
우리 어머님 이런것도 모르고 바리 바리 싸 주시구...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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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de1830
'03.2.6 2:38 PM저는 이번주 내내 남은 전으로 전골 해먹었어요.만드는 법은 간단하답니다.먹다 남은 각종 전을 무조건 다 냄비에 넣고 물을 좀 부은 다음 파,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을 넣고서 부블부글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좀 더 성의를 보이시고 싶다면 전을 큼직하게 써시구요-작게 썰면 전이 풀어져서 국물이 지저분 해짐- 냄비 바닥에 배추 몇장을 썰어 넣고 재료 맨위에 팽이버섯, 붉은 고추 조금 썰어 놓으시면 국물 맛도 시원하고 보기에도 좋답니다.
2. 박혜영
'03.2.6 8:15 PM저두 오즈님처럼 고민하고 있었는데, jade1830님 덕택에 맛있는전골 끓여놓구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입맛 까다로운 남편이 뭐라고 말해줄지 기대하면서.. 멸치랑 다시마로 국물내서 넣었구요, 지난번 해먹고 남은 샤브샤브용고기를 몇첨 넣었더니 너무 맛있네용...jade1830님 고마워요..*^^*3. 김혜경
'03.2.6 9:51 PM배추지짐이라면 경상도 음식? 전 말만 들었는데 그렇게 맛있다면서요?
제이드님이 잘 가르쳐주셨는데 제가 굳이 한마디 한다면 국물을 끓이다가 전을 넣으세요. 너무 일찍 넣으니까 너무 풀어지는 듯...4. 상목엄마
'03.2.7 2:57 PM배추찌짐이 아마도 저희 집의 배추전과 같은 것인가봐요. 배추로 전 부치는 거. 시집와서 처음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담백하고 시원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배추 겉대는 떼어내고 중간대를 주로 이용하더군요. 배추의 줄기부분은 칼등으로 살짝씩 두둘겨 준 후 맛소금을 슬쩍 부립니다(절이는 건 아니예요). 밀가루(부침가루)와 계란을 섞은 반죽에 배추를 풍덩 담갔다가 그대로 건져내어 부치면 됩니다. 배추는 썰지말고 그대로 부쳐서 죽죽 찢어 먹거나 칼로 얌전히 잘라서 접시에 내지요. 제철 배추를 잘 고르면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배추전이 얼마나 맛있는지. 남은 건 냉동실에 두었다가 언제라도 꺼내서 올리브오일에 구워먹으면 맛있답니다. 그게 싫다면 배추전을 적당히 길이로 찢어서 불고기 싸서 겨자초장 놓아먹으면 맜있을 것 같아요. 별것도 아닌 걸 장황하게 썼네요.
5. 김혜경
'03.2.8 12:00 AM한번 해보고 싶어요. 상목어머니 조언대로 해봐야겠어요. 먹어본 적이 없어 맛이 상상이 가질 않네요.
6. 나혜경
'03.2.8 11:05 AM전을 찌짐이라 하는거보니 경상도 분 맞네요. 저두 경상도.
배추전 보기에는 밋밋해서 맛없어 보이는데 심심하고 간간한게 우리딸도 잘 먹는답니다.
조만간 한번 해봐야 겠네요.7. ....
'03.2.10 7:56 AM저흰 제사때 남은 튀김이나 생선.. 전 등을 그냥
다~ 냄비에 넣고, 뭐뭐 넣고 먹었거든요..
고춧가루 넣으셔도 맛있고 안넣으셔도 정말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