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까 독일 헨켈(henckel.일명 쌍둥이 칼)이 좋긴 해요. 저는 외국생활할 때 chef knife 8인치(칼날이 20cm)인거 하나 사서 견뎠죠. 보통 식칼만해요. 이거하고 과도 하나 있으니까 웬만큼 써요. 중국 사람은 식칼 하나가지고도 그 많은 요리를 다 만든다면서요. 그래도 부족한거 같아 6인치(칼날 15cm)짜리 Utility knife도 하나 더 사기는 했지만요.
그런데 칼은 모양이나 종류가 아니라 무게가 중요해요. 반드시 실물 보시고 들어보세요. `칼이 보통 이 정도지' 하며 들어봤다가도 가벼운 것 들면 생각이 확 달라지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강조되지 않습니다만 헨켈도 별 4개, 별5개 식으로 등급이 있습니다. 별5개가 당연히 제일 비싸고 가볍고 좋아요.
잘 모르겠습니다만 Boning knife는 아마 칼날이 가늘고 길껄요? 미국 추수감사절때 어마어마한 칠면조 고기를 구워놓고 잘라먹는게 이 나이프였던거 같던데.....서양의 식습관이 한국과 완전히 달라, 한국서는 그다지 필요치 않은 칼도 많답니다. cooking.com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칼을 한번 구경하세요. 무지 여러가지인데 놀라운건 다 용도가 다르다는 겁니다. 가령 serrated knife라는게 있는데 칼날이 톱니모양이어서 빵칼같은데, 사실은 토마토 등을 얇게 썰때 쓰고 빵칼은 따로 있지요. 요리책에 빵 옆에 이 칼 놓고 촬영한 것도 있던데, 저도 용도를 공부하고 나서야 알았지요.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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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칼에 대해서..
김화영 |
조회수 : 1,618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3-02-05 12: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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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은정
'03.2.6 12:14 AM고맙습니다. 빨리 가서 구경해보아야 겠네요. 저도 이번에 쌍동이 칼로 하려고 해요.
2. 김화영
'03.2.6 10:21 AMfive star 참 좋죠. 손잡이가 손에 잡기 편하도록 디자인됐고 굉장히 가벼워요. 그리고 김은정님, 여유 되시면 꼬챙이처럼 생긴 칼 가는 샤프너가 있으면 좋아요. 헨켈은 가위도 좋은데, 가격부담이 좀 되고 가위는 시중에도 많으니까, 한가지를 선택하라면 샤프너를 추천하고 싶네요. 칼 세트를 사는것보다는 정말 필요하신 것만 `골라서' 사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cleaver가 시중에도 나오나요? 제가 가진건 끝이 뾰족한 식칼 형식의 chief knife 큰놈인데 LaCucina님 말씀대로 칼날이 네모난 cleaver를 보니까 저것도 하나 있었으면 싶더라구요. 시중에 있다면 chief knife와 비교해서 고려하시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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