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바쁜 아침에 식사 준비 어떻게들 하시나요?
저는 사실 아침에 밥을 먹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밥과 국 그리고 여러가지 반찬 내어서 먹는 거 번거롭기도 하고 또 아침에는 밥맛이 안 나더라구요.
저희 집은 남편은 한 7시 전에 출근을 해야 하구요. 각각 6살 3살된 두 아이들도 빨리 준비시켜서 유치원, 유아원 보내고 저도 8시 30분이면 집을 나가봐야 하거든요.
어린 아이들을 빨리 밥 먹여서 보내야 하니까 그게 좀 힘들어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들 식사하시나요?
정식으로 밥과 국, 반찬 차려서 드시나요? 아니면 빵, 선식 등 다른 식사대용식을 드시나요?
간편하고 영양가 있게 먹을 수 있는 아침 식단 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1. 장미혜
'03.1.17 4:23 PM다들 아시는 방법일거같은데..
친정에서 맛나게 뽁아온 미숫가루를 애용.
첨엔 우유에 타서(꿀두 한수푼) 한컵씩 먹었는데...
장이약학 큰 아이 땜시리...
지금은 두유에 타서 먹구 있지요.
두유는 별 탈이 없더라구요.
그리구 미숫가루는 곡물이잖아요,
곁들여서 과일 한쪽씩 디져트로 먹여요.
그럼 좀 영양학적으로 덜 허전하지 않나 싶어서...2. 빈수레
'03.1.17 4:59 PM어른들이야 무얼 먹든 별로 걱정이 없지만(밖에서라도 알아서 챙겨먹을테니),
어린 아이들은 그렇지가 않으니 걱정이더라구요.
더군다나 울 아이는 먹는 것에도 별 관심이 없고 먹는 속도도 엄청 느리고...해서,
아침은 보통 주먹밥이나 약식을 먹였어요. + 우유 또는 두유 한잔.
주먹밥은, 전기밥솥에 있는 뜨건 밥에, 냉동실에 납작하게 얼려 둔 볶은 쇠고기(분쇄육)를
손으로 부스러뜨리며 넣고, 소금이랑 참기름, 참깨를 넣고, 인스탄트후리가께를 넣거나
아님 김을 부스러뜨려서 섞거나...아님, 김은 빼고 나머지를 섞어서 손으로 꾹꾹 대충 주먹밥을 만들어서 구운 김에 싸서 놓거나.
약식은, 설탕을 기본으로 들어가는 양의 4분의 삼이나 반 정도로 줄여서 넣고,
밤, 대추, 건포도, 잣을 넉넉히 넣고 해서, 주먹밥 만들듯이 해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였죠.3. 원선희
'03.1.17 5:18 PM다들 부지런하신거 같네요..전요 그냥 밥에 누룽지 만들어 놓고 아침에 보리차물 부어서 끊여요
일명 누룽지밥이라고..국물이 잇어서 국 없어두 되고 반찬은 김치랑 마른반찬 하나..
아침엔 생선가시 발를 시간도 없잖아요...최대한 간편하게..^^4. 정경숙
'03.1.17 6:23 PM저의집에서는 콩삶아서(미리 껍질가서 물좀 부어 냉장고에 보관 해두었던것)
믹서기에 물좀넣고 소금,깨소금 넣고 윙 갈아서 한잔 당근,신선초,케일 3가지
정도 섞어서 녹즙 만들어서 한잔 떡 만들어서 냉동해둔것 3쪽정도 아침으로
먹고 있어요.
미리미리 준비해두면 간단하게 만들어줄수 있어요..5. 세실리아
'03.1.17 6:24 PM전 밥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밥순이거든요...직장을 다니다 보니 자칫 잘못하면 부실한 점심을 먹게 되기 십상이라 아침엔 되도록 밥을 꼭 먹어줘요.
아침엔 저녁때 끓여놓은 미역국에 밥 말아서 죽같이 해서 김치랑 먹거나, 아님 윗분처럼 밥 후라이팬에 눌려놓은걸로 누룽지밥 만들어먹어요. 간고등어 저녁때 먹을땐 넉넉히 구워서 남긴후 살을 발라 아예 접시에 담아 랩을 씌워놔요. 그리구 아침에 누룽밥 먹을때 신랑한데 "조기야"이러면서 밥위에 놔준답니당, 하하. 그래두 잘 몰라요.
시간이 정 없으면 샌드위치 만들어먹구요. 아침엔 양상치나 토마토 양파 썰 시간도 없잖아요...
그럴땐 그냥 스파게티 소스를 우리밀빵에 듬뿍 바르고 햄넣어 먹으면서 나가요. 어차피 야채가 녹아있는 소스려니 하면서요 :)6. 김혜경
'03.1.17 11:44 PM궁금해요와 자유게시판에도 아침밥 얘기가 더 있으니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