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븐을 가지고 계시다면

[원교남]

현대백화점 게시판에서 건졌어요,
한 번 해 먹고는 식구들 반응이 좋아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해 먹어요,
아래는 펀 글에 제 글도 첨가했어요.
저의 남편도 삶은 돼지고기 싫어해요. 보쌈은 가끔 비싸게 먹어주는 척하구요. 편육은 아예 안먹구요., 그래서 전 아예 안해요. 그런데 이렇게 해주면 정말 잘먹구 소리도 질러요....으아...맛있다아!!!!ㅋㅋ

1:통삼겹살을 실로 둘둘 감아서 굽기 최소한 3시간 전에 양념장에 담근다 -저는 실로 안감았구요
2:대파는 곱게 채쳐서 놓는다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지면 매운 냄새 덜하지요.
*양념장: 간장, 물 ,물엿, 양파간것, 후추, 바질, 셀러리(다른향신료도 무관함)
짜지 않도록 적당량을 혼합-고기를 재워 놓는다 -1근에 간장 네 큰 술 정도면 되겠네요
3:고기를 오븐기에 50분정도 구워 얇게 썰어 접시에 파 채친것을 깔고 고기를
올린다 (180에서 190도 정도로 하세요...저희 집에 있는 건 컨벡션지만, 중간에 한 번 뒤집어 줍니다)
4:파와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찍어 먹는 양념장: 술, 간장 식초 설탕, 와사비 적당량
고기에 기름이 빠져서 와인과도 어울리며 소주에도 어울리는 것 같아
연말에 가족이 즐기기에 번거롭지 않고 아이들까지 먹을 수 있어서 좋답니다

양념장이 간단하니 한 번 해보세요. 잘 구어진 고기를 꺼내서 칼을 대고 자르면 치이익...소리가 나요..잠깐이지만,
아, 그리고 아무래도 겉이 타니까요. 먼저 비계 부분을 아래로 놓고 굽다가 뒤집으세요. 그러면 비계 부분이 위로 올라오고 비계 조금 탄 것은 살짝 긁듯이 잘르면 되니까요. 덜 아깝죠.
이웃에게 고기 재워서 준 적이 있는데 반응이 좋았거든요 ,
애들이 잘먹는다고 자기도 배우겠다고 하던데...
쩝 먹고 싶다,,,다음 주쯤에 한 번 해 먹어야겠습니다..

[양지윤]

저희 집 오븐이 컨백션은 아니지만... 함 해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함 해보고 후기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