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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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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 조회수 : 1,81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2-12-11 18:23:17
자기가라도  끓여 보겠다고 남편이 손수 사다 냉장고 넣은 청국장,
버리게 생겨서 일밥책 212페이지 보고 끓였습니다.

쇠고기는 갈아둔게 있어서 그걸쓰고 김치는 국물 꼭짜서 송송 썰었습니다.
기름 안두르고 그냥 볶았구요.
두부넣었고 파 마늘 넣구요.

묽은 정도는 일반 된장 찌개와 비교해서 어때야하나요?
기억에 되직한것같아서 뻑뻑하게 했는데 좀 짠것 같았어요.

남편은 청국장 먹어본지 하도 오래되서 예전에 자기가  먹던 청국장이 어땠는지
생각이 안난대요. "김치가 들어갔었나"하대요.
김치가 들어가서 시큼한내가 난다구도하고.
보아하니 "청국장 한덩어리가 들어간 음식"이란것에 만족해서 먹는것같았어요.
좀 안돼보이대요.
결혼하고 자기입맛이 down되었다고 많이 궁시렁댔는데 남편이 많이 변하긴 변한것같애요.

아,고추가루도 넣었었구나.
덩어리 고기를 써야 했나요? 김치는 씻어서 써야 했나? 다시다를 좀 넣어야 했나?


어떻게 해야 더 맛있는 청국장을 끓일수 있으까요?
아!꽃게님도 청국장 자주 드신다고한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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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2.12.11 8:51 PM

    제 방법은요...고기는 넣지 않아요.
    신김치를 들기름에 살짝 볶구요, 멸치다시물을 넣구요.
    그리고 청국장에 집된장 조금 섞어서 풀고, 두부,파, 마늘 ...간단해요.
    우리식구들은 멸치국물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참 저는 청국장 치댈 때 멸치가루도 조금 또 넣었거든요.

    쇠고기를 조선간장, 마늘, 참기름으로 밑간해서 볶아서 끓여보세요.
    그리고 산 청국자이라면 청국장 자체의 맛에도 차이는 있을거예요.

  • 2. mywoos
    '02.12.11 9:38 PM

    치댄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멸치가루 넣고 주물렀다가 끓이라는? 청국장이란 장을 직접 만드신다는?
    에그머니나!!

  • 3. mywoos
    '02.12.11 10:07 PM

    일단 꽃게님과 혜경 선생님 두분의 공통된 말씀,
    청국장 맛도 갖가지라는.
    그말씀에 한마음 놓구요.
    청국장 사드시는 분 계시면,
    어디서 나오는게 맛있나요?
    귀뜸 좀 해주세요...

  • 4. 권성현
    '02.12.12 12:27 AM

    아~~청국장에 밥 비벼서 김장 김치 쓱 올려서 먹고싶다.~~~
    남편이 청국장 냄새는 기겁을 해서,남편 모임가고 없을때 몰래 몰래 해 먹었는데.
    하지만 귀신 같이 알아내는 개코 남편,
    청국장 끓여 달라는 남편 둔 사람들은 좋겠습니다.
    언제 또 남편 몰래 계획을 도모해보나...

  • 5. 꽃게
    '02.12.12 8:57 AM

    저두요...
    여태 그 청국장 냄새땜에 안먹었었거든요.
    늦게 배운 도둑이 날새는 줄 모른다고...
    게다가 누가 냄새 안나는 청국장이라고 전혀 양념하지 않은 채로 넉넉히 줬어요.
    정말 별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식품발효쪽에 일가견이 있는 울집 남편이 그러는데요, 발효중 잡균이 섞여서 냄새가 나는거지 발효가 잘되면 냄새가 안난다고 하네요. 난 잘 모르고...
    mywoos님 놀라지 마세요.제가 담그지 않았으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
    조만간 청국장 도전해볼려구요.
    막대 온도계도 마련해놨구요 마음의 준비는 다 했으니까....

  • 6. 박지현
    '02.12.12 3:09 PM

    우리집 필man도 청국장 무지 잘먹어요
    처음에는 발냄새 난다고 쳐다도 안보더니 이젠 저보다 더 잘먹네요
    오늘 저녁은 나도...........
    시장가야지..,,, 청국장사러............

  • 7. 안개꽃
    '03.6.2 4:50 AM

    참 부럽네요! 청국장사러 시장간다는 님의 말씀이... ...
    전 독일에 사는데 청국장을 보온통에 타이머 맞추어놓고 딱 2번 성공했었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같은 방법인데도 계속 실패인데, 혹 비법을 알고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온도를 40도에 맞추는 거 무진장 신경썼는데... ...

  • 8. 뾰루퉁
    '05.7.12 5:08 PM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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