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 때 자주 했었어요. 이런 저런 레시피로 하다가 제과기능사 자격증 준비반에서 배운 레시피로 쭉 정착해서 했었는데요..
이사오면서 가스오븐레인지를 버리고 와서 여기서 전기오븐 새로 샀거든요..
오븐이 달라져서인지 5판을 내리 구웠는데 실패했어요.
레시피가 문제인가 두가지 레시피로 해봤구요, 두가지 다 분명히 오븐 안에서는 빵빵하니 크랙까지 잘 생겼는데요
꺼내서 구멍 뚫어주려고 내려놓기 무섭게 확 주저 앉아버려요.
납작해져서 크림으로 다시 볼륨 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요
예전에 서울에서 할 땐 분명히 볼륨이 살아있는 채로 식혀서 크림 넣었었거든요.
하던 레시피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오븐안에서 안부풀었으면 불이 안좋은가 하겠는데 분명히 문 열때까진 빵빵했으니 오븐 문제도 아닐것 같고..
선물 할 일이있어서 아침에 내리 세판을 슈를 굽다가 포기하고 다 펼쳐둔 채 약속시간 되어 나갔답니다.
성공 하고야 말겠다는 오기만 생기고 납작해져버린 슈들만 냉장고에 넘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