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 신랑이 은행(현상태:껍질이 하얗고 딱딱함)을 5킬로그램 정도 가져왔네요...
은행을 돌솥밥이나 술안주로 나온것만 몇알 먹어봤지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본건 첨이거든요
저딴에는 시어른들께서 은행을 하루에 몇알씩 볶아서 드시는걸 가끔봤기때문에
기쁜마음으로...
어버이날 시댁갈때 가져가야지 하고는 자루에 담아서 베란다 뒀는데 냄새가 이게 좀 구린내 같은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큰비닐봉투에 자루채 묶어서 한쪽에 뒀네요
근데 갑자기 일이있어 시댁엘 못가게 된거에요
그러곤 택배로 보내드려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가 직장을 다니다보니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구요
어제 시어머님과 통화하면서
어머니! 은행열매가 들어왔는데 껍찔을 안깐거라 어떡하죠?
껍찔은 단단하고 하얀게 좋아보이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일단 베란다에 뒀는데 택배로 보내드릴께요
했죠..시어머니는 환기가 잘되야된다 통풍잘되게 보관해놔라 얼마뒤 갈일있어니까
보내지말고 그냥둬라...그러시네요
그때서야 아차! 생각나는게 비닐봉지에 싸놓았는게 이제 생각나는거에요
그동안 비도오고 날씨는 눅눅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은행껍찔에 곰팡이가 살짝피는중이네요...
부랴부랴 인터넷에 쳐보니 냉동보관해야한다고 되어있군요....
몇개까보니 안은 멀쩡한데요 일단 곰팡이때문에 몇번 박박문질어 씻었거든요
많기도하네요...
지금현재 소쿠리에 건져서 물기 빼고있는중인데
냉동실에 다 넣자니 감당이 안되고 그렇다고 저걸 다 까자니 양이많아 엄두도 않나고
씻어놓은 은행쳐다보니 깝깝하네요...
일단 씻어니 곰팡이 피려고 한건 없어졌구요 색깔이 물에젖어서 갈색이 되었네요
말리면 도로 하얗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5킬로그램 되는 은행 조금씩 우유팩에담아 전자렌지에 넣고 까는방법말고
엄청 쉽게 까는방법아시나요?
만약 이럴때 회원분들께선 현재 저 상태의 은행을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은행열매...sos
니얀다 |
조회수 : 4,370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1-05-15 0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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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진선미애
'11.5.15 5:21 PM말리면 하얗게는 되는데요
속알맹이는 상태가 괜찮은지 몇개 깨서 (망치나 뭐 이런걸로)
후라이팬에 굴려서 익혀 드셔보세요
아마 오랜시일이 안지났으면 속까지는 곰팡이 안 생겼을거예요
참고로 저는 베란다에 계속 말리면서도 시간날때 남편이랑 조금씩 겉껍질 까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밥에도 넣어먹고 닭찜에도 삼계탕에도 넣고 합니다2. 민이맘
'11.5.16 12:45 PM은행이 오래두고 맛있게 먹기는 좀 힘들더군요. 저도 좋은 방법을 몰라 고민이긴 한데... 저는 은행을 바짝!!! 볶아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잡곡밥할때마다 조금씩 넣어서 먹습니다. 물론 싱싱한 은행을 볶아 먹는 맛은 절대 못따라 가지만 건강에도 좋다하니 약이다 생각하고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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