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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요리 잘하시는 님들... 대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 걸까요?

| 조회수 : 3,612 | 추천수 : 49
작성일 : 2010-07-26 12:42:04
  몇 년 쯤 하다보면 재료만 봐도 대충 뭘 할지 감이 오고, 레시피 뒤적이지 않아도 맛을 낼 수 있는 수준이 될까요?
  여기 저기 기웃대고 블로그 쫓아다니면서 메모하고 해도 그 때뿐,  막상 하려하면 머릿속이 하얗고, 결국은 레시피를 펼쳐놓고 겨우겨우 만들어놓으면 맛은 그저그런... 몇일 지나 다시 해보려 하면 또 레시피를 다시 봐야 하고...  대체 같은 요리를 몇 번을 해봐야 레시피 도움없이 자신있게 되는 걸까요?  요리 잘하는 분들은 음식점에 가서 한번 맛보면 집에 와서 거의 비슷한 맛을 낸다 하시던데, 저로서는 상상이 안되는 일인지라...  
  제가 올해 마흔인데, 얼마 전부터나 본격적으로 살림을 시작했거든요... 석 달 정도 열심히 살림 고수님들 블로그 다니면서 독학하고 있는데,  계속 제자리 걸음인것 같아서...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lgatoazul
    '10.7.26 1:43 PM

    본격 살림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는데 벌써부터 의기소침 해질 필요 뭐 있어요.
    장금이도 아니고.
    그냥 감으로 하려면 손에 익기까지 꽤 오랜 시간 필요할 것 같지만.
    제 경험 상 양념공식 몇 가지만 외워둬도 요리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간장양념이 있다고 하면
    그 양념 하나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가 몇 가지 되잖아요? 두부 조림이라던가 감자 조림이라던가
    거기에 양파나 배를 갈아 넣어 불고기 양념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간장양념에 고춧가루와 고추장 향신채 같은 것 더 추가하면 생선조림 양념이 되기도 하고
    닭볶음탕도 만들 수 있는 것 처럼요.
    어떤 기본 공식 하나를 외워두고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식으로 해보세요.
    그리고 요리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맛간장이나 만능양념, 육수 같은 것
    미리 만들어 두고 활용하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그런 것 레시피대로 계량해서 만들면
    되니까 기술도 필요 없잖아요?
    모든 기술이 다 그렇지만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면 관심이 첫 번째인 것 같아요.
    근데 그 조건은 이미 충족되셨으니 많이 해보시기만 하면 되겠네요. ㅋㅋ
    그리고 레시피 좀 보고 하면 어때요~ 그러다가 손에 익고 몸에 익으면 안 보고 하는 거죠.
    아무튼 힘내세요. 저도 요리 초보지만 실패해도 맛 없어도 꿋꿋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ㅋㅋ

  • 2. 맘블버블
    '10.7.26 2:07 PM

    저 요리한지 2년째인데 아직도 레시피 보고 해요...적당적당히 대충 넣어서 해봤는데 망쳐서 버린게 많아 걍 보고 해요...불편하긴 한데..언젠간 손에 익겠지요..뭐..쩝~~

  • 3. 파인트리
    '10.7.26 4:39 PM

    노력 보다는 흥미 아닐까 싶어요.
    흥미가 있어야 자꾸만 해보게 되고, 하려니까 레시피도 찾아보게 되고,
    또 식당 같은데 가서 맛있는 음식이 나오면 이건 어떤 양념으로 맛을 했을까 분석도 하게 되고...
    그래서 조금씩 느는 것 같아요.

  • 4. 끙끙
    '10.7.26 5:57 PM - 삭제된댓글

    주부 3년차인데요 ㅎㅎ 하다보면 정말 늘던데요..
    아직도 맛은 친정엄마 못따라 가지만 흉내는 조금 내요~
    레시피는 요즘은 안보고 그냥 감? ㅎㅎ
    관심있어하고 계속해보세요.. 어느순간 요리달인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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