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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다들 뭘 해 드시나요??

| 조회수 : 1,686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8-11-10 18:21:10
요즘 냉장고엔 익다 지쳐서 꼬부라진 김치..

멸치볶음,,,, 그리고 여러가지 장들....그리고 제일 큰 자리를 잡고 계신 물 주전자...

이게 다 입니다...에효 우리 고수님들은 뭘해드시나요..............넘 고민되요..

결혼한지...언~~~~11개월이 되어가고있는데 당췌 뭘 해먹나.......

렇다고 제가 손맛이 있어서 이것저것 잘 하는것도 없지만...

저희집 남편은 제가 뭐 해먹을까 하면...아무것나..........................................

아무런 답이 안 나오는거 있져....

또 오늘저녁엔 물얼 해 먹나....퇴근하면 시장에 가야겠네요

맛있는 저녁드세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지누맘
    '08.11.10 6:44 PM

    우리집은 오늘저녁 카레...(보라돌이맘 님 레시피로...)

    어제저녁은 짜장면 ^^;;

  • 2. 한번쯤
    '08.11.10 6:52 PM

    새우젓 넣은 호박찌개^^

  • 3. 꿀아가
    '08.11.10 6:59 PM

    얼마전에 코스코 가서 돼지고기 도매용을 2kg이나 샀는데..^^;
    그거 어제 하루종일 구워먹고 수육해먹고 그랬네요.

    오늘은 냉장고 채소 털어서 마파 두부를 하지 않을까..
    (밑에 생신상 뭐 차릴지 고민하시는 분 글에 답글 달아드리다
    제가 먹고 싶어져서..마파두부 합니다..ㅋㅋ)

  • 4. 세옹지마
    '08.11.11 12:24 AM

    다음에 질문하실 때에는 남편의 식성을 참고로 올리시면 언니들이 약간 구체적으로 알려 드립니다

    부부가 서로 음식 궁합이 맞으면 좋은데 저 결혼하고 엄청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철학적으로 성숙했습니다 부부 사이에 요리를 잘한다는 것은 서로의 궁합이 중요

    저는 비벼먹거나 찌개, 국 한가지면 좋은 데 남편은 국물이 있는 것 싫어합니다
    극과 극이 만났지요 이런 사실을 아는데 5년이 걸렸습니다
    식당을 하는데 손님이 줄을 서서 대기해서 먹는데 집에 있는 남편은

    우리 친구는 저와 또 반대로 만나서 힘들어 합니다
    이제는 무엇을 좋아하는 지 알기 때문에 어느정도 마추어 줍니다
    인스턴트를 좋아해서 입에 맞게 해 주지만
    아이들 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주말에만 함께 식사를 하니 불행중 다행
    너무 슬픈인연
    부부가 함께 맛나게 식사하는 모습이 제일 부러워요
    우리 신랑 외국나가면 입이 귀에 걸립니다
    서양식이 좋아서

  • 5. 라도,공주야 야옹해봐
    '08.11.11 4:42 PM

    나지누맘 님, 카레,자장 넘 맛있겠네요...이건 툐요일에 해 먹겠슴다...

    졸려님, 울 남편이 제루 좋아하는 생선 목요일에 접수할게요.

    한번쯤님, 새우젓 넣은 호박찌개? 제가 호박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쪽지 나리면 레시피 알려주세요..

    꿀아가님, 일요일에 친구네 식구가 오는데 아이들은 이걸해줘야 겠어요..

    세옹지마님, 다행이 결혼한지 1년이 안되어서 그런지...아무것나 해주면 다 먹는데

    아이낳고 더 살다가 이런사실을 알게되면.......지금부터 나의식성으로 바꿔나야 겠네요..

    모두들 감사해요.........맛난 식사 하세요...

  • 6. 윤주
    '08.11.12 12:21 AM

    새우젓 찌개나 청국장에 야채를 넣으면 빨리 물러서 급할때 자주 해먹습니다.

    특히 새우젓찌개는 미리 다시물 내놓지 않고 급히 끓여도 맛있어서 여름엔 호박넣고 새우젓 찌개 하고 가을엔 무우를 넣고 해도 맛있구요.... 고춧가루에 청량고추 팍팍넣고 알큰하게 해먹으면 맛있어요.

    그리고 애들키우고 지금보다 나이 어릴때는 날마다 슈퍼 가지않으면 반찬이 안나오는줄 알았는데...나이들다보면 집에 있는 재료 이용해도 반찬이 나옵니다...주로 집에있는 재료를 파악해서 모자라는 재료 구입해서 먹다보면 썩어서 버리는게 적은데..집에 있는 재료가 뭔지 잘 살펴보세요.

    며칠전 양배추 알맞게 익혀서 쌈장하고 줬더니 우리딸이 하는말...
    그 전에는 양배추를 먹으면 건강에 좋다해서 억지로 한번씩 먹어주려 했는데 오늘은 맛있어서 먹고싶어 먹는다네요.
    양배추 찔때 푹 익히지말고 살짝 익혀서 꺼내놔도 뜨거워서 조금 더 익어서 맛있어요...생으로도 먹을수 있는거니까 알맞게 익히다보면 너무 익어서 물컹해진답니다.

    가지도 말려서 꼬들또들해지면 그냥 냉동실에 넣어두고 조금씩 꺼내서 양파채나 피망이나 풋고추나 대파등 아무 야채나 집에 있는 재료하고 볶아드시고...
    (액젓조금, 진간장, 매실청, 마늘다짐, 참기름, 후추, 요런것 넣고 불고기 양념처럼 조물조물 30분쯤 뒀다 야채하고 휘리릭~ 볶아주시면 맛이 괜찮아요.)

    꽁치도 김치찜이나 무우 크게 토막내서 지져주면 맛있는데...물을 넉넉히 넣고 두세번에 미리 끓여뒀다 먹을때 푹 끓이고 두세번 반복하면 통조림처럼 뼈째 먹을수 있어서 칼슘 보충에도 좋아요.

  • 7. 윤주
    '08.11.12 12:39 AM

    미역무침...나도 클때는 안먹어봤는데 경상남도에 살던분이 무쳐줬는데 쉽고 맛있더라구요.

    마른 미역을 물에 불려서 물기를 짜고 먹기좋게 알맞게 잘라서...집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마늘다짐, 참기름, 깨소금 넣고 무쳤는데 맛있어서...여름엔 식초넣어서 새콤하게 무쳐먹지만...추울때는 참기름넣어서 이렇게 무쳐먹고 있어요.

    미역 무치기만 할수있도록 손질해서 지퍼팩에 담아두고.. 상에 내기전에 고소하게 금새 무쳐서 먹으니까 쉽도도 맛이 있더라구요.

    비싼 재료 아니더라도 반찬을 자주 하다보면 맛있고 쉽게 할수있는데...자주 해먹지않는 반찬들은 레시피에 의존하다보니 시간이 걸리고 그러더군요.

    지금 처음이라 그렇지 외식을 줄이고 자주하다보면 반찬 만드는게 훨씬 쉬워지고...냉장고를 열어보면 오늘은 뭘 해먹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드는 그런때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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