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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주부님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 조회수 : 3,468 | 추천수 : 8
작성일 : 2006-12-09 02:29:39
주부님들의 요리물음표를 통해 조미료에 대해 용도, 구입, 요리법 등을 좀 알고 싶습니다.
질문이 많은데, 아시는데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어서..물어볼때가 없습니다. 한요리 하시는 주부님들 좀 알려주세요!~


흔히 마트에 가면 있는 상품들입니다.

1. 쯔유, 참치진국, 진육수, 폰즈소스,샤브샤브 소스 등 비슷비슷 한것 같은것들이 많이 있는데여~
   각각 쓰임이 어떻게 되나요?

2. 뉴슈가라는것.. 옥수수찔때 넣는다는 것 밖에 모르는데.. 다른때로 쓰나요?

3. 올리고당을 음식할때 넣으세요? 아니면 혹시 커피나 차류를 마실때 넣기도 하시나요?

4.발사믹식초라는 것은 대부분 샐러드에 뿌려먹죠? 구입하실때 식초코너에서 찾으세요? 샐러드소스 코너에서 찾으세요?

5.일본소스중 스키야키소스.데리야키소스 ... 이런 것이 많은데 이거 요리할때 어떻게 쓰는건가요?

6.올리브유,포도씨유,카놀라유 들 오일이 많은데, 용도가 조금씩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각각 사놓고 용도에 맞춰 쓰시나요? 오일 한종류로 다 쓰시나요?

7.국내브랜드 올리브유와 수입올리브유들이 있는데, 수입올리브유나 유기농올리브유등 구입하시나요?

8. 이금기 굴소스는 다 아시죠?..이금기 다른 소스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이런 다양한 소스들 사서 드셔보시나요?
    어떤분은 왠만한 요리는 굴소스로 다 된다고 하시던데..

9. 보통 할인마트에 가서 구매하시려는데 없었던 소스나 간장, 올리브유. 분말류... 등 식품재료가 있으세요?

10.제일 많이 사먹는 쨈? 제일 맛있는 스파게티소스? 무엇이 있을까요?

11.스테이크소스,돈까스소스는 바로 뿌리는소스져? 그럼 우스타소스, 데리야끼 소스는 바로 찍어먹는 소스는 아닌가요?
     소스를 만드는 재료인건가요? 우스타소스,스테이크소스.데리야끼소스 등 차이점이 뭔가요?

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렌지피코
    '06.12.9 3:24 AM

    1. 쯔유는 주로 모밀국수나 우동 같은 일본 음식 만들때 씁니다. 참치 진국은 쯔유처럼 일본음식할때도 다시국물 낼때 넣으면 좋고 한국 음식에서는 나물 볶을때나 찌개에 감칠맛 조미료 따위로 많이 쓰입니다. 얘들은 가다랭이 맛이 포인트인데, 성격이 아주 비슷해서 서로 호환 가능합니다. 진육수는 말 그대로 고기 육수 농축액이라서 양식 스프에 육수 대용으로 쓰거나 국수장국 같은거 할때도 육수에 조금 넣고 그런데 주로 쓰입니다. 폰즈소스와 샤브샤브 소스는 저도 안사봐서 모릅니다. 근데 폰즈소스도 샤브샤브 먹을때 찍어먹습니다.
    2. 뉴슈가는 당대체식품으로 다른 모든 당요리에 대체될수가 있긴 있죠. 김치 담글때 많이들 쓰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비춥니다. 한번도 안써봤어요.
    3. 올리고당은 물엿 대체로 사용가능합니다. 반찬만들때나 베이킹할때나 다 쓸수 있지요.
    4. 우리동네는 토마토 소스 같은 수입 소스들 묶어 놓은데 가면 있었던거 같아요.
    5. 말 그대로 스키야키소스는 일본식 전골인 스키야키를 위한 소스고 데리야키는 주로 불고기 비슷한 일본 구이음식인 데리야키를 위한 소스죠. 스키야키소스는 써본적이 없고 데리야키소스는 많이들 상비해서 쓰십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을 물으신다면 시판 소스가 집에서 만든것에 비해 현저히 맛이 없어서 저는 안씁니다.
    6. 딱 하나만 정해서 쓰라고 한다면 포도씨 기름이 모든 기름중에서는 가장 좋습니다. 발열점이 높아서 튀김에도 좋고 샐러드에 넣어도 다른 기름과는 달리 확실히 느끼한 맛이 적습니다. 하지만 올리브유는 파스타같은 이태리 음식에는 필수이기 때문에 굳이 파스타를 자주 만들어 먹어야 한다면 갖추고 있는것이 좋겠지요.
    7. 맛이 다릅니다. 국내 올리브유가 맛이 없더라구요, 제 입맛에는..요새 어떤거 하나가 제 입에 합격점을 받은것이 있긴 한데 머리가 나빠서 지금 브랜드를 기억못하고 있습니다.
    8. 두반장과 굴소스는 가장 많이 쓰이죠. 저는 해선장, xo, 챠쇼우 등등 많이 써봤는데, 두반장과 굴소스 빼고 끝까지 써본게 하나도 없습니다. 굴소스가 문제시되고 있는데 함유된 msg 때문인데요, 맨날 먹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을거예요. 하지만 중국요리를 맨날 먹는것도 아니고 겨우 많아야 한달에 한번, 또는 두세달에 한번 먹는데 크게 문제될것 같지 않아서 저는 그냥 씁니다.
    9. 없는거 너무 많습니다. 일본 기꼬만 간장도 울동네 수퍼에서는 없고, 발사믹 식초도 최근에야 있지만 전에는 없었고, 도토리 묵가루도 여전히 없고, 베이킹에 관련된 재료는 요새 많이 들어오긴 했어도 아직 없는게 많지요.
    10. 샹달프 블루베리잼이랑 블랙커런트 잼이 제가 젤 좋아하는 건데, 저 빼고 울 식구들은 모두 오뚜기 딸기잼을 선호하더군요. 스파게티소스는 개인적으로 딱 입에 맞는게 없는거 같습니다. 뭘 사도 재료 추가해서 고쳐서 써야 합니다.
    11.우스타소스나 데리야끼소스도 찍어먹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소스의 베이스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스테이크소스나 돈까스소스도 보통은 찍어먹지만 다른 소스의 베이스로 사용 가능합니다.
    우스타소스-서양 모든 소스의 베이스라고 보면 됩니다. 간장색깔에 간장 처럼 염도가 있구요, 여러 향신료의 향이 어우러져 있고, 약간의 신맛과 단맛이 납니다.
    스테이크 소스-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때 우스타소스가 베이스로 쓰입니다. 우스타소스에 토마토케찹과 향신료와 브라운 스톡 등등...몇가지 재료가 더 첨가되서 스테이크에 가장 적합하게 만들어 시판하고 있는것이 스테이크 소스라는 겁니다. 역시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고 시고 단데, 우스타소스보다 더 걸쭉하고 향신재료때문에 약간 맛이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돈까스 소스- 이 역시 만들때 우스타소스가 베이스로 쓰입니다. 거의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한데 스테이크소스는 스테이크에 적합하게 조합했을거고 돈까스 소스는 말 그대로 돈까스에 적합하게 조합하여 만들었겠죠. 제 입에는 돈까스 소스가 약간 더 단맛이 났었던거 같고 향신료의 향이 조금 약했던거 같습니다.
    뭐 맛의 형질은 굳이 비교하자면 스테이크 소스랑 대충 비슷합니다.
    데리야키소스-위의 것들이랑은 전혀 기본이 다릅니다. 신맛 없이 그냥 짭잘하고 달달한 소스입니다. 울 나라 불고기 양념 또는 맛간장 만드는 거랑 대충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다시마 육수에 간장, 설탕 넣고 생강, 마늘넣어서 끓여놓은거라고 상상하심 되겠습니다. 집에서 응용하실때에는 닭꼬치 만들때, 돼지고기 같은거 볶을때...이럴때 주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끝.
    헥헥...근데 이 장황한 내용을 뭣에 쓰시게요??

  • 2. 버럭이네
    '06.12.9 11:38 AM

    우왕~ 피고님 대단해요!!!

  • 3. 칼라
    '06.12.9 5:29 PM

    왕~짱이십니다....*^^*

  • 4. 맘이아름다운여인
    '06.12.10 12:58 PM

    와...정말로 피코님 대단하십니다..^^

  • 5. 에셀나무
    '06.12.11 10:52 AM

    헥헥... 힘들게 댓글다신 피코님! 짱~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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