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할때 물대신 참기름을 넣으면 어떨까요?

[gaia]

예전에 누가 싸온 김밥을 먹어보니, 약간 거무스름하면서도 고소한 참기름냄새가 아주 났어요
맨밥에 참기름을 아무리 넣어도 그렇게 되진 않을것 같은데..혹시 밥물대신 참기름으로 밥을 하면 어떨까요? 아님 물과 참기름 1:1비율로 하던지..

[열쩡]

무지하게 느끼할거같네요
밥을 고슬하게 지은 후에
간장, 소금, 참기름 넣어 살살 버무려
김밥을 싼거 같아요
옛날 명화당 김밥처럼...

[어설픈주부]

열쩡님 말씀이 맞아요..
저희 엄마가 막 한 고슬고슬한 밥에 참기름 살짝 둘러 휘휘 저어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김밥 쌀 때 참기름, 깨소금, 소금 살짝 이렇게 넣어서 양념하셨거든요~

[보라돌이맘]

찹쌀로 밥지을때는 참기름 넣쟎아요.
그 찰밥으로 김밥싸도..맛있습니다.
식어도 맵쌀은 좀 마른느낌이 많은데 이건 촉촉한게 좀 오래가고 쫄깃하지요.

[레몬트리]

저도 열쩡님처럼 김밥쌉니다. (참기름.소금 깨.)
그러면..다들 물어오더군요.. 어떻게 한거냐구...
그냥.저도 친정엄마가 하는거 보고..그대로 했을뿐인데

[레몬트리]

김밥싸는거 말고..
오래된 묵은쌀이요..
그거로 밥할때..그냥 기름 조금 넣고 하면..밥이 맛깔나게 되거든요?

[키위]

밥할때 다시마나 다시마 가루넣고 밥을 너무 고슬하게 하지 말구요. 다소 물이 넉넉하게..

밥이 다 된뒤에 소금, 참기름 조금, 그리고 키포인트 깨를 그냥 넣지 마시고 갈아서 넉넉히 넣으시면

밥이 기름지고 찰지고 약간 갈색빛이 돌며 맛이 있습니다.

남편은 뻑뻑한 김밥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밖에서 김밥은 잘 안사먹는데.. 이런식으로 김밥하면 몇줄 먹습

니다. 밥맛이 좋다고 하더라고요. 밥맛에 좀 민감한 편이라.. 도움이 도었나요?

[키위]

그렇게 밥에 간을 하고 김밥을 싼후에 김밥 표면이나 칼에 기름을 바르지 않아도 고소한 맛이 강합니다.

김밥 표면에 기름칠하고 칼에 기름칠하면 기름이 여기저기 묻고 기름이 질질흐르는 느낌이 나는데..

겉에 기름 바르지 말고 밥양념을 잘해주면 썰때 도마도 깨끗, 칼도깨끗, 참기름도 절약..맛은 느끼하지 않고 고소..

암튼 제 김밥 얻어먹어본 사람들이 겉에 참기름 안발라도 어쩜 이렇게 고소하냐고 물어보곤 한답니다.

그럼전..웃으면서..손맛이지..하고요..ㅋㅋㅋ

[gaia]

답변 감사합니다.. 하나씩 따라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