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이 아무래도 실패인것 같아요
며칠전 오후에 싱싱하게 살아있는 꽃게들을 샀어요 8마리 유치원에서 오는 아들이랑 병원갈 일이 있어서 싱크대에 그냥 봉지채로 뒀다가 저녁에 손질하려고 보니 다 죽어 있더라구요
간장게장 처음 담가본 사람이라 ㅋㅋ 이리저리 찾아보니 맛간장을 끓여서 완전히 식혀 부어야 한다기에 한솥가득 간장을 끓이고 나니 잘 식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죽은 꽃게들을 손질에서 냉장실에 두고 밤이 지나고 그다음날 아침에 간장을 부어 다시 냉장보관했어요
그리고는 정확히 이틀뒤에 간장만 따라서 다시 끓여서 식혀 부어놨는데
먹으려고 보니 살이 흐물흐물하고 비린내가 많이 나네요
죽은게를 냉동하지 않고 냉장상태로 하루밤이나 둬서 그럴까요??
너무아까워서 금방 한마리 등껍질 따서 먹었는데 등껍질에 밥비벼 먹다가 비려서 버렸어요 ㅠ.ㅠ
남은 꽃게들은 일단 건져서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완전히 상하거나 한건 아닌데 살이 흐물거리고 비린맛이 많이 나네요
아까워서 너무 속상해요
비린거 먹은것도 혹시나 탈이 날까봐 걱정되네요 ㅠ.ㅠ
실패한 간장게장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고수님들 방법좀 알려주세요 에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