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런 엄마의 부재 이후 집안 음식은 제담당이 되어서 하는데...
엄마의 김장김치도 이젠 다 끝나가네요..
다시는 그맛을 못먹겠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김치는 있어야 아빠를 챙길수 있기에
담그려고 생각하고보니,
김장 김치 제외하고
엄마가 언제는 총각김치를 언제는 열무김치를 , 그리고 깍두기를 담궜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여름엔 열무김치를 담구는 것같은데..
재료가 맛이 있는 철에 담궈야 그나마 없는 요리솜씨로 담궈도 그나마 먹을수 있을듯할꺼같은데
김치들을 담궈야 할 시기를 좀알려주세요
열무김치는 여름 초,중, 말 언제인지
총각김치도 언제가 더 좋을지
깍두기같은 무김치는 언제가 맛있을지를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김치는 대충 그 재료가 제일 맛있을때, 제철일때 담아요..
한여름만 빼고 알타리나 깍두기는 언제든 담아도 되구요..
무나 배추는 더울때는 맛이 없어요..
그래서 김장때나 봄이나 가을에 맛이 있구요..
그러고보니 여름이 비잖아요.
여름엔 익혀먹는 김치보다는 생김치 스러운 것들을 주로 먹어요..
배추김치도 여름엔 겉절이로 주로 먹고, 열무김치도 새콤하게 익혀 바로 먹어치우고..
시원한 물김치도 담아 푹 익혀 먹기 보다는 새콤하게 익혀 바로 먹죠..
그래도 꼭 찝어 말하자면,
무는 가을무가 최고에요..
그래서 깍두기도 알타리도 선선한 바람이 불때 담는게 좋구요,
아니면 초봄에 김장의 푹 익은 김치가 물릴때쯤 담아 먹으면 맛있어요..
알타리는 가을이 맛있고 다시
봄이 되면 나와 4월말까지는 충분히 연하고 맛있어 묵은 김치랑 달리 새로운 기운을 생활에도 주고,
그 뒤 5월부터는 서서히 맵고 맛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배추는 가을 배추가 가장 맛있고 출하량도 많을 때라 가격도 가장 쌉니다.
김장을 많이 해 두면 경제적으로도 좋고,
새 김치 좋아하는 분은 김장 많이 안 하고
묵어도 좋아하는 사람은 김치는 딱 김장만 한다 하더라고요.
봄에 햇 배추가 나오면 가을만큼 깊은 맛은 없어도 부추도 좀 넣고 담궈 놓으면 맛있습니다.
이 배추는 모내기 때까지 싸고
곧 장마도 오고 가을 배추 날 때까지인가 많이 계속 비싸지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일기를 사람이 알 수 없으니 배추 값도 일년 내내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나 보더라고요.
봄이 되면 파로 파김치 하고,고들빼기,씀바귀,가죽 김치 담고
부추가 등장해서 부추 김치, 양배추,깻잎 김치 담글 수 있고
여름에도 가지 오이 열무 우엉 풋고추 김치 담고
상추도 물김치 하기도 하고
음식(김치)은 체력이 따라 주면 아이디어는 많을 겁니다.
기운 내세요!
저도 엄 마 돌아가시고 남겨놓은 김치 오래두었다가 먹었는데 ..
아직도 잘 못 담가요
그 생각나네요
여름 - 열무물김치, 열무김치(국물없는것), 오이물김치, 오이소박이,오이송송이,풋고추소박이, 부추김치
가을- 알타리무김치,깍두기
겨울- 김장김치, 깍두기, 알타리, 갓김치, 등등(주로 김장할때 많이 담아먹음요)
봄- 얼갈이김치(겉절이), 얼갈이물김치, 나박물김치,파김치등등
김치양념을요 미리 만들어서 냉동보관해두시면 김치담기가 쉬워용...
김치비젼?인가하는 책있는데 저도 그책참고하네요 (다만 설탕량은 조절필요~~)
봄- 파김치, 얼갈이김치(겉절이), 깍두기,
그런데 김치냉장곳
저장해놓고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