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우가 많아 냉동보관할때..... 무우 생것으로보관하나요?아님 삶아서 냉동 보관하나요?
글구 냉동 보관한 무우를 찌게,국에 넣을때 맛으 변화는 없는지요?
무우가 많아 냉동보관할때..... 무우 생것으로보관하나요?아님 삶아서 냉동 보관하나요?
글구 냉동 보관한 무우를 찌게,국에 넣을때 맛으 변화는 없는지요?
무를 자주 냉동해서 먹는 사람입니다.
전 식구가 적어서 커다란 무를 사면 한번에 5/1쪽도 먹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무를 사서 요리를 하고나면 냉장실에 넣지 않고 그 즉시 남은 무를 깍뚝썰어
삶지않고 그냥 냉동시켜 두었다 먹습니다.
(냉장실로 들어가면 바람들어 결국 버리게 되므로 아예 넣지 않는 것임. 깍뚝써는
이유는 방망이로 살살 때려주면 낱낱이 잘 떨어져 믹서에 쉽게 갈 수 있기 때문).
그런데 이렇게 냉동 시킨 무의 단점은 식감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약간 질겨 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생 무를 요리했을때와 다른 식감이 느껴져서 그대로 요리에 넣기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육수를 낼때 사용할 것은 남겨 두고 나머지 무는 꽁꽁 언 상태로 커터기능이
있는 맷돌믹서에 곱게 갈아 통에 담아 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요리 해 먹습니다.
(곱게 갈면 하얀눈처럼 됩니다)
▶ 얼린 상태로 눈처럼 곱게 간 무 사용 방법 소개...
. 조림이나 국물이 탁한 요리에 넣을때는 그냥 갈아둔 상태 그대로 넣어줍니다.
. 맑은 국물... 즉, 어묵,콩나물국,북어국,미역국, 홍합탕 등등의 맑은 국물에 사용할때는
먼저 무를 넣고 물을 팔팔 끓인후 눈이 고운 체에 건더기를 걸러 낸뒤 요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은 깔끔하고, 시원한 무 맛은 그대로 다 남)
. 라면을 끓일때 크게 한숟가락 넣어주면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 모든 부침요리 다 넣어도 좋습니다.
(제가 자주 해먹는 부침요리 하나 소개... 갈아놓은 쇠고기에 이 무를 넉넉하게 넣고, 계란,
파, 마늘, 밀가루를 조금 넣어 반죽을 한 다음 부침개를 만들면 맛도 있고 소화도 잘되는
부침개가 됩니다. 맛 보장함. 술안주로도 엄청 좋음.)
※ 팁: 양파, 파, 청양고추도 이렇게 꽁꽁 언 것을 곱게 갈아서 먹으면 냉동실에서 수분이
빠져 질겨진 야채들도 다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간 것들을 죄다 한숟갈씩 넣고 계란찜을 하면 엄청 부드럽고 맛있는 푸딩같은
계란찜이 됩니다.)
정말 좋은 팁이네요. 감사